까페나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다보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바로 사진이나 그림이다. 텍스트만 빼곡하게 있는 글은 읽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물론 양질의 글이라면 문제가 될 것도 없다. 하지만 관련 이미지가 삽입된다면 독자들이 조금더 편하게 읽을 수 있다.
특히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나 캡처한 이미지가 자주 사용된다. 스마트폰이나 애플리케이션에 관련된 리뷰들이 많이 올라오면서 스마트폰의 캡쳐 또한 중요한 작업 가운데 하나가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하드웨어적으로 화면 캡쳐를 하다가 이제는 어플과 다른 여러 가지 방법들을 통해 가능하게 되었다.
스마트폰 화면을 캡쳐하는 데에는 크게 스마트폰 버튼 사용, 어플 사용, 모비즌 사용, PC 프로그램 사용등을 들 수 있다. 각 캡쳐방법과 장단점에 대해서 소개해본다.
1. 스마트폰 버튼을 이용한 캡처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전원 버튼과 홈 버튼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 두 버튼을 한꺼번에 누르면 현재 보고 있는 스마트폰의 화면이 자동으로 저장된다. 물론 셀 수도 없이 많은 기종이 있기에 버튼의 갯수와 캡쳐 방법에 차이가 있다. 갤럭시와 옵티머스 일부 기종의 방법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전원 버튼을 누르고 홈 버튼을 누르면 캡쳐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하고 쉬운 방법이다. 하지만 버튼을 잘못 누르면 불필요하게 스마트폰 전원이 꺼질 수도 있고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다. 참고로 갤럭시노트의 경우 손바닥을 세로로 세우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밀어도 화면 캡쳐가 된다.
갤럭시노트는 버튼, 손, 그리고 펜을 이용해서 캡쳐를 할 수도 있다.
2.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방법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쉽게 화면을 캡쳐할 수 있다. 유료는 물론 무료 어플도 많이 있어서 원하는 어플을 설치하여 편리하게 캡쳐할 수 있다. iOS와 안드로이드 진영 모두에서 수많은 어플을 소개하고 있다. 어플의 특성상 지연 캡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보다 편리한 캡쳐가 가능하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ICS 등 업그레이드 시에 사용이 불가능해지고 업데이트 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특정 어플을 실행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Play 스토어에서 '캡쳐'라는 검색어로 검색한 화면
3. 모비즌을 이용하는 방법(모비즌을 이용한 화면 캡쳐 방법 보러가기)
모비즌은PC에서 스마트폰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로 알서포트에서 출시했다. PC에서 카카오톡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비롯해서 실시간으로 PC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여기에 화면을 캡쳐하는 기능을 더하여 활용성을 더했다. 정지 화면은 물론 동영상까지 캡쳐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면 자체는 물론, 기종에 따라 스마트폰의 외형(스킨)까지도 캡쳐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연속 캡쳐까지 가능하여 빠른 화면을 캡쳐할 때 편리하다. 거기다가 무료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해상도가 아쉽다.
모비즌의 스크린캡처설정 화면. 연속 캡쳐와 파일 형식을 지정할 수 있다
4. PC화면 캡처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방법
여기에는 먼저 모비즌을 사용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PC에서 모비즌을 실행하고난 후 화면을 캡쳐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PC화면을 캡쳐하려면 키보드에 있는 'Print Screen'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전체화면을 캡쳐하기 때문에 편집을 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따른다. 그래서 스내그잇(Snagit)과 같은 캡쳐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내그잇은 PC에 최적화된 화면 캡쳐 환경을 제공한다. 영역이나 창은 지정하여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캡쳐가 가능하고 인터넷 브라우져를 스크롤링 하여 보이지 않는 화면까지도 캡쳐가 가능하다. 하지만 모비즌을 사용해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
스내그잇 실행화면. 화면 캡쳐를 위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제공한다.
시간이 지날 수록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더 좋아지고 있다. 물론 그만큼 우리의 생활은 불필요하게 더 복잡해지는 지도 모르겠다. 그저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도 가능했던 화면 캡쳐 방법이 이렇게까지 다양해진 걸 보면 앞으로 더 어떻게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할지 모르는 일이다. 잘 따라가면 편리하지만 자칫 놓쳐 버리면 불편할 것이다. 난 계속 편리하고 싶다. 그것이 오히려 날 불편하게 할지라도...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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