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독에서 탈출하라!
「설탕의 독」(존 유드킨, 이지북)
얼마 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설탕의 유해성에 대해 다룬 적이 있다.
평상시에 설탕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난 괜찮겠지' 하는 마음으로 여유있게 시청했다.
하지만 방송을 보면서 그것이 큰 오산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콜라와 커피, 식당음식을 비롯하여 얼마나 많은 설탕을 나도 모르게 섭취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하루에 섭취하는 설탕의 양을 접시에 담아 보여주는 장면은 그야말로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설탕이 얼마나 우리 몸에 안 좋은지 잘 알고 있었기에 주의하고 있었는데 내가 그렇게 많은 설탕을 먹고 있었다니.
그 이후로도 조심 또 조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맵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의 콜라의 유혹은 참 견디기가 어렵다.
피곤하거나 기분이 우울할 때, 달달한 무언가의 속삭임을 거절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인류의 오랜 적이자 친구인 설탕.
그렇다면 설탕은 우리 몸에 얼마나 유해한 걸까?
그러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왜 설탕의 유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설탕의 그 달콤함에 가려진 치명적인 위험을 알려주는 책이 있다.
설탕을 먹지 마라고 노골적으로 강조하는 책,
「설탕의 독」(존 유드킨, 이지북)
(출처: 인터파크)
이 책의 저자는 영국의 생리학자이자 영양학자인 존 유드킨.
식품으로서의 설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의학적 폭로서다.
1972년 처음 발간된 책으로 1986년 개정판이 나온 이후로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다.
가히 설탕에 관한 책으로서 고전이라 부를만 하다.
이 책 「설탕의 독」은 2012년판 「PURE, WHITE AND DEADLY」의 완역판이다.
'당과 탄수화물의 관계', '인공감미료', '설탕 섭취 후 일어나는 몸의 변화', '설탕과 연관된 여러 가지 질병들', '설탕이 신체 곳곳에 미치는 영향' 등 총 2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설탕의 원료, 설탕에 대한 오해, 그 위험성, 그리고 그에 대한 대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출처: 인터파크)
아쉬운 점은 번역이 다소 자연스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물론 분야가 전문적이고 어렵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직역을 한 티가 역력해서 잘 이해가 안 가는 곳도 있다.
본문의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을 정도로 윤문을 거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렇지만 본문의 핵심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은 없다.
(출처: 인터파크)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설탕에 대해 바로 알아야 한다.
어찌보면 술과 담배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더 위험한 것이 바로 설탕이기 때문이다.
달콤한 속에 감춰진 그 치명적인 독에 대해서 정확히 알려주는 「설탕의 독」.
건강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자녀를 키우는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이제 그 달콤한 독에서 탈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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