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역 맛집 양반촌에서 누리는 고기 파티~!
젊은 시절, 꽤나 많이 다녔던 총신대입구역.
고기도 먹고 회도 먹고 떡볶이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이래저래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추억이 된 곳이다.
오늘 점심약속이 있어서 오랜만에 총신대입구역으로 향했다.
장소는 지하철4호선 총신대입구역13번 출구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양반촌.
한우와 돼지고기를 직접 판매하기도 하고 고기를 굽기도 하는데 소와 돼지는 한약재를 먹여 키웠다고 한다.
만나기로 한 지인이 고기가 맛있다고 입이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길래 기대감을 갖고 찾아갔다.
사람은 두명이었지만 주문 4인분으로 구성된 한방돼지한마리 600g.
돼지고기의 다양한 부위들 즉, 삼겹살, 목살, 갈메기살, 목항정, 앞다리살 등이 생고기로 나온다.
처음에는 양이 적은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양이 꽤 장난이 아니다.
쫄깃한 버섯과 함께 부위별로 맛보는 한약 먹인 돼지고기의 맛이 참 좋았다.
정말 비린내도 안나고 향긋한 맛이 나는 게 고기맛을 더했다.
그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양파김치와 게장
말을 들어보니 사장님의 어머니가 직접 담그셨다는데 옛 손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점심이라 공기밥을 하나 주문했는데 곰탕과 된장찌개가 따라 나왔다.
그런데 반찬 수준이 아니라 한끼 식사가 될 정도로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다.
고기가 살짝 남을 뻔했지만 둘이 힘을 합쳐 배부르게 고기를 다 먹고 그 후에는 후식까지 개운하게 끝!
원래 삼겹살을 잘 먹는 편이 아닌데 비계도 고소하고 쫄깃하니 푸짐하게 한 상 거하게 먹었다.
다른 식당들이 대로변쪽에 있는 반면 양반촌은 안쪽에 있지만 장소가 넓어서 회식장소로 딱이다.
고기 좀 먹는다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볼만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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