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027 100세 시대, 그 뒤에 가려진 현실 100세 시대, 그 뒤에 가려진 현실 「장수의 악몽 노후파산」(NHK 스페셜 제작팀, 김정환, 다산북스) 믿기지 않았다. 을 보면서, '추억의 거리'와 같은 곳을 보면서 난 추억에 젖는데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한다. 마치 내가 조선시대 물품들을 보듯 아이들은 석유곤로, 연탄을 바라본다. 나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렇게 나이가 들어버렸다. 그렇게 또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날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고 나면 이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고민이 될 시기다. 아이들은 커가고 정년은 다가오고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기만 한다. 한 달에 200~300만원 정도는 있어야 어렵지 않게 살 수 있다고 하는데 연금이며 뭐며 생각해보면 어떨까 싶다. 또 아프지 않고는 살 수 있을런지, 아이들은 .. 2016. 3. 19.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수미마을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곳, 수미마을 양평농촌체험 한동안 '수미칩' 광고송이 유행했던 적이 있다. 수미칩에 사용되는 감자를 수미감자라고 하는데 전남 곡성과 더불어서 경기도 양평에서도 수확된다고 한다. 그 수미감자로 유명한 곳이 바로 양평 수미마을이다. 양평농촌체험마을 가운데 하나인 수미마을은 넓은 들과 맑은 물, 높은 산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 주말 바로 그 수미마을에 다녀왔다. 그동안 많은 양평농촌체험마을에서 김장체험, 물놀이체험, 수확체험, 딸기체험, 송어잡기체험 등 여러 체험을 했다. 그런데 이 곳 수미마을은 그 가운데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고 사람도 제일 많았다. 체험하는 내내 외국인을 포함하여 초등학생 등 단체체험객들이 줄을 이었다. 가족단위로 찾은 체험객들도 여럿.. 2016. 3. 18. 삼성가의 이면을 보다 - 「리 컬렉션」(이종선, 김영사) 삼성가의 이면을 보다 「리 컬렉션」(이종선, 김영사) '리 컬렉션' 책 제목만 봐서는 무슨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감이 오질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영어를 한글로 써놓았으니 '리 컬렉션'이 무슨 말인지 잘 와닿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소개를 읽어 보고는 '리'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고 책 제목은 물론 전체 내용까지 짐작할 수 있게 되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삼성가의 미술품 소집과 관련된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 초두에는 '호암에서 리움까지, 삼성가의 수집과 국보 탄생기'라는 간단한 설명이 추가되어 있다. 이 책은 '함께 알면 좋은 이야기', '알고 싶은 이야기', '듣고 싶은 이야기', '남기고 싶은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반부에 부록으로 '도판목록 및 출처'가 추가.. 2016. 3. 7. "The Luminaries" 「루미너리스」(엘리너 캐턴, 김지원 옮김, 다산책방) "The Luminaries" 「루미너리스」(엘리너 캐턴, 김지원 옮김, 다산책방) 방송을 보다 보면 젊어서부터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세계최고가 된 사람들이 자주 등장한다.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 선수,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 골프의 리디아고 등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다들 학창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내고 젊은 나이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최고수들이다. 여기, 분야는 다소 다르지만 20대에 문학계에서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있다. 바로 「루미너리스」(The Luminaries)의 캐나다 작가 앨리너 캐턴. 그녀는 28세의 나이에 단 두 작품만에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맨부커상을 수상한 그야말로 천재작가다. 47년 맨부커 역사상 최연소 수상이라고 하니 그녀의 작품이 어떠한지 짐작하고도 남는다... 2016. 3. 5. 종속인가 공존인가 종속인가 공존인가 「위대한 공존」 (브라이언 페이건, 김정은 옮김, 반니) 책을 보면 제목만으로도 그 내용과 흐름이 짐작 가는 경우가 있는 반면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자기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수필인 것 같은 책, 경제경영서인 줄 알았는데 소설인 책도 있다. 「위대한 공존」 역시 그렇다. 제목만 봐서는 마치 하버드나 스탠포드의 저명한 교수가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나 정치, 경제 등을 논한 책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이 생각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이 책의 저자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타바버라 캠퍼스의 명예교수인 브라이언 페이건이다. 하지만 이 책은 정치, 사회, 문화 등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역사를 움직인 여덟 동물에 관한 이야기다. 그 주인공은 바로 개, 소, 말, 낙타, 돼지, 양, 염.. 2016. 2. 18. 실력향상이 귀에 들려온다 - 그레이스 잉글리시 화상영어 체험기 실력향상이 귀에 들려온다! 그레이스 화상영어 체험기 작은 아이가 화상영어를 한 지도 벌써 두 달 정도가 지났다. 처음 화상영어를 할 때 말을 하기는커녕 티처의 말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서 티처만 열심히 말하던 기억이 난다.속으로 '괜히 시켰나?'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다.하긴, 하루 25분이라는 시간을 가지고 언제 귀가 트이고 입이 열릴까.하지만 공부라기보다는 언어이기 때문에 그냥 꾸준히 노출시키자는 마음으로 지켜보기로 했다. 다행히 성격이 워낙 밝은 아이라 그런 긍정적인 성격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얼마 전 일이었다.평상시처럼 화상영어를 하고 있는 아이를 무심코 지나가고 있었는데 아이가 무엇인가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이었다.설날에 관해 이야기를 하다가 할머니로부터 세뱃돈을 받아서 기쁘다.. 2016. 2. 15. 이전 1 ··· 5 6 7 8 9 10 11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