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바라보는 핵심키워드, 모바일
- 「모바일 트렌드 2014」-
거리에서나 전철에서나, 심지어 가족과 친구들 모임에서나 익숙해져 버린 모습.
양 손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들고 고개를 숙인 채 무엇인가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들.
게임을 하고 카톡도 하며 인터넷을 보기도 한다.
갈수록 우리 생활에 깊이 파고드는 단어 하나, 바로 모바일이다.
그렇다면 이제 모바일은 또 어디로 흘러갈 것이며 어떻게 우리의 생활을 변화시킬까?
그에 대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지나온 시간, 현재의 모습, 앞으로의 전망을 내놓았다.
「모바일 트렌드 2014」
이 책은 코앞으로 다가온 2014년의 모바일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것인지 제시한다.
이것은 우리의 삶이자 성공의 가름길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은 과연 어디로 갈 것인가?
。
。
。
(출처: 교보문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비교적 간단하게 구성되어 있다. '제1부. 2013 모바일 트렌드 리뷰'와 '제2부. 2014 모바일 트렌드 전망' 등 크게 2부로 나누었다. 제1부는 비교적 짧은 내용으로, 제2부는 2014년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전망을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목차]
제1부. 2013 모바일 트렌드 리뷰
1장. 언제 어디서나 연결되는 세상, All-IP시대가 열렸다
2장. 구글, 통신사를 벗어난 ‘구글만의 인터넷’을 꿈꾸다
3장. 카카오, 콘텐츠 유료화를 위한 도전을 시작하다
4장. 휴대폰 만드는 구글 VS.OS만드는 삼성
5장. 너무 빨리, 너무 쉽게 선두를 빼앗긴 애플
제2부. 2014 모바일 트렌드 전망
1장.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음성에서 SNS로, 더 이상 전화로 ‘말’하지 않는다
이동통신사는 덤프 파이프로 전락하는가?
통신사의 반격, 음성 무제한이라는 승부수를 던지다
음성 매시업 기술로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물다
2장. SNS와 소셜 플랫폼
피로사회, 프라이빗 SNS를 탄생시키다
SNS의 새로운 패러다임, ‘소셜’보다 ‘네트워크’다
2014년, 누가 글로벌 소셜 플랫폼이 될 것인가
기록하는 인간, 호모 스크립투스를 유혹하라
3장. 미디어 콘텐츠
스크린에 빠진 젊은이들, 콘텐츠 시장을 흔들다
더 이상 TV를 TV로 보지 않는 시대가 왔다 |
TV 3.0시대, 콘텐츠 기업의 입김이 세지다
미디어의 변화가 광고 시장의 변화를 이끌다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파워게임
4장. 모바일 광고
브로드캐스트의 시대에서 내로우캐스트의 시대로
전 세계 광고 시장의 미래는 모바일에 달렸다
싸고 정확하게, 단 한 사람을 위해 광고하라
5장. 커머스와 쇼핑
24시간 쇼핑하는 모바일 쇼핑족이 온다
온오프라인 쇼핑의 경계가 사라지다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으로 변신하는 위치 기반 서비스
옴니채널 커머스, 디지털 시대의 유통 환경을 말하다
6장. 모바일 결제
모바일 월렛, 커머스 데이터를 잡아라
NFC, 영원한 기대주로만 남을 것인가
모바일 결제의 대세, 페이팔과 스퀘어
생체인식 기술로 가장 안전한 결제수단을 찾다
모바일 결제, 제3의 화폐수단을 품다
7장. 디바이스 & IoE
스마트 디바이스의 진화는 계속된다
스마트폰 시장의 독점적 지위가 사라지다
사물과 사람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다
SF영화를 현실로 만드는 웨어러블 컴퓨팅
몸으로 직접 소통하다, 생체인식 기술
8장. 네트워크와 주파수
황금주파수를 차지한 자가 시장을 차지한다
LTE주파수의 거대한 흐름을 주목하라
합병으로 LTE 시대를 준비하는 이동통신사들
데이터 폭증 시대를 대비하라
정보의 ‘소유’에서 ‘사용’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9장. 이동통신 유통
휴대폰 보조금을 주는 주체가 변화하다
사라져가는 4만 개의 휴대폰 판매점
휴대폰 유통 구조는 지금 서비스 분리 혁명 중
무한한 잠재력의 알뜰폰 시장이 열린다
큐레이션 시대로 가는 온라인 휴대폰 시장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전 세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이동하고 있다. 최소한 모바일에서는 이제 더 이상 '음성'이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아니다. 음성 커뮤니케이션 시대는 조금씩 종말을 향해 가고 있다. _p.073
수많은 SNS 서비스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되지 못한 서비스는 결국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앞으로도 사람들 사이의 소통에 대한 욕망은 더욱 거세질 것이기 때문에 모바일 시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소통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인간의 소통과 기록의 욕구를 채워 주는 새롭고도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내는 자가 SNS 시대의 패권을 차지할 것이다. _p.111
전 세계에서 만날 수 있는 모바일 광고 열풍은 한때의 유행이 아니라 전반적인 광고 시장의 변화를 보여 주는 것이다. 모바일 광고는 기존의 온라인 광고 시장을 웹 광고와 모바일 광고 시장으로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광고만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_p.141
초연결의 시대, 우리를 둘러싼 모든 사물이 깨어나고 있다.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는 M2M(Machine to Machine),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T(Internet of Things)를 넘어 이제 사람과 사물, 데이터가 모두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IoE(Internet of Everything)시대가 오고 있다. _p.219
이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어느 기기나 혹은 어떠한 접속망을 통해서든 모든 서비스를 제한 없이 스트리밍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모바일의 진화는 우리의 일상에 또 한 번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_p.270
오타 리스트
p.052_위에서 3째줄: '점유율을 확대를 위해서는' → '점유율 확대를 위해서는', 또는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p.077_위에서 4째줄: '덤프 파이프' → '덤브 파이프'(영단어가 'Dumb pipe'이기에 '덤 파이프'가 가장 가까울 듯 하다)
마치며
평범한 외모의 두 남녀가 나와 어색한 듯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른다.
'All IP~'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 채 그냥 입으로 줄줄 내뱉는다. 최근에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가 구성지게 창을 하며 '광대역 LTE'를 불러대기도 한다. 과연 그러한 단어가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것이 어떤 영향을 우리에게 미치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말이다.
하지만 그것이 뭐가 중요하랴. 우리는 그저 간지나는 스마트폰에 몇 만원 짜리 전용 액세서리를 들고다니며 집이건 학교건 회사건 전철이건 거리건 상관없이 남들에게 멋지게 보여지면 그만 아닌가. 그리고 우리의 남아도는 시간을 나름의 '정보'를 얻거나 게임을 통해 즐겁게만 보내면 된다는 말이다. 굳이 무겁고 불편한 책을 들고 다니며 읽느니 일도 보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누릴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면 만사 OK 아닌가 말이다.
그런 사람들의 심리는 기업들에 의해 쉽게 간파되고 그들의 주머니와 배를 불려주는 좋은 기회가 된다. '무제한'과 '할인'이라는 이름으로 고가의 요금제를 사용하게 만들고 우리의 뇌처럼 전체 기능의 10%도 사용하지 않는 스마트폰을 들고다녀야만 직성이 풀린다. 이 시대를 앞서가고 정말 스마트하게 사는 사람처럼 느끼며 사는 것이다. 왠지 폴더를 여는 사람들을 보면 시대를 역행하는 사람들마냥, 마치 이 시대의 디지털 노숙자인 것 마냥 바라보게 된다.
그것이 바람직하다 아니다를 논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마저도 철저히 개인의 자유이니까 말이다. 이 책은 그런 시대의 흐름을 직시하고 그에 대한 대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조건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또한 그저 배척만 하라고 하지도 않는다. 아니, 어쩌면 그러한 기준을 제시하는 것조차 이 책에서는 무의미하다고 본다.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는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분야에 적절한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으로도 족한 것이다.
사실 그동안 모바일에 관심이 많고 IT쪽에서 일을 하고는 있지만 내가 선호하고 자주 접하는 분야에만 잘 알았고 그 외에는 거의 무지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그것이 정말 무엇인지는 모른 채 말이다. 핀터레스트니 스냅챗이니 하는 것들에 대해 적어도 그 개념이 무엇이고 누가 사용하며 어떤 위치에 있는 지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그러한 정보를 빠짐없이 제공하고 있다. 적어도 모바일과 관련된 통신사, 제조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한 시장의 전체적인 흐름을 속시원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모바일과 관련한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앞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직간접적으로라도 관련이 있으리라 본다. 우리의 생활 자체가 모바일화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식당을 하더라도, 옷을 팔더라도 모바일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그래서 꼭 읽고 싶었던 책이고 그에 대해 한 치의 실망도 없이 만족시켜 준 책이다. 곧 강연회도 열린다고 하는데 놓치지 말아야겠다.
(출처: 교보문고)
시대를 바라보는 핵심키워드, 모바일 - 「모바일 트렌드 2014」(커넥팅랩) -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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