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eize the day!/영화·공연·전시

동물, 예술이 되다 - 예술의 전당 <Anna Gilli_ANIMALOVE展>

 

 

동물, 예술이 되다

예술의 전당 <Anna Gilli_ANIMALOVE展>

 

who?

 

 

 

예술가들이 대단하다고 여기는 이유는 일상의 소재들을 이용하여 자기만의 독특한 세계를 표현해내기 때문이다. '흰색' 하면 떠오르는 앙드레김, '비디오 아트'라는 단어가 나오면 항상 뒤따라오는 백남준 등 자기만의 색깔과 예술세계를 표현하고 세상에 알리는 그들의 마인드가 부럽다. 물론 그림이나 디자인, 그 외 예술적인 측면에서 이들보다 더 뛰어난 아티스트들이 수없이 존재해왔고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그 가운데 독창적인 동물에 대한 해석을 통해 동물을 형상화한 상징체계를 구축한 아티스트가 있다. 바로 이탈리아의 예술가이자 디자이너로 잘 알려진 안나 질리(Anna Gili)다. 그녀는 탁월한 색채감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여류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대표디자이너 4인전에 참여하기도 했다. 1983년 이후 디자인의 중심지인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예술, 패션, 그래픽, 인테리어디자인과 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느끼다

 

이번 전시회는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26일간 열린다. 전시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안나 질리의 작품세계를 감상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오픈된 시청각자료실도 설치되어 있고 어린이들이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도 마련되어 있다. 출구쪽에는 엽서를 비롯한 다양한 관련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었으며 어린이들의 경우 엽서에 그림을 그리면 전시잔 한쪽 벽에 부착하여 같이 전시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ANIMAL LOVE의 바탕이 되는 작업들을 소개하는 <DRAWING & GRAPHIC>, ANIMAL SERIES의 탄생과 그녀만의 독특한 철학을 바탕으로 구현된 동물을 모티브로 한 기호화 및 디자인 작업으로 구성된<SIGN & ICON-마스크에서 모자이크까지>, 안나 질리의 동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새로운 영감을 주는 디자인으로 재탄생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CERAMIC & GLASS>와 <LIGHTING & FURNITURE> 등으로 나누어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회 개요

 

이런 전시회를 통해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에게도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굳이 실험이나 연구결과에 의지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이런 시간들을 통해 새로운 세계를 접할 수 있고 알지 못했던, 상상하지 못했던 경험들을 남들보다 빨리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방문한 아빠와 엄마들이 많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도 열심히 스마트폰으로 작품들을 사진으로 담는데 여념이 없었다. 아이들에게 동물이 이렇게 멋지고 신기하게 변신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교육적으로 큰 보탬이 된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에게도 동물에 대해 색다른 느낌을 가지게 해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회 관련 정보는 아래 그림을 참조하면 된다.

 

 

 

 


  

 

동물, 예술이 되다 - 예술의 전당 <Anna Gilli_ANIMALOVE展>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