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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맛집

샤롯데의 저택에서 누리는 분위기 있는 하루 - 제2롯데월드 빌라드샬롯1호점

샤롯데의 저택에서 누리는 분위기 있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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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빌라드샬롯1호점

 

만나다

 

2롯데월드하면 사람들은 먼저 불안해 하는 것 같다. 그럴 만도 하다. 물이 새고, 진동이 느껴지는가 하면 출입문이 떨어져 사람이 다치기도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국내 굴지의 기업이 그렇게 허술하게 쇼핑몰을 지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언론의 과잉보도가 사람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부추긴 건 아닌지 말이다.

 

 

몇 년 전, 테크노마트가 흔들렸다는 보도에 사람들이 발길을 뚝 끊는 바람에 입점 상인들이 큰 타격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난 지금 결국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혹시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는 건 아닌지 겉으로 드러난 언론이 아니라 사실에 근거한 접근이 필요한 것 같다. 그로 인한 피해는 회사측은 물론이지만 고객의 입장에서 본다면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2롯데월드(공식명칭은 2롯데월드 롯데월드몰 SHOPPING MALL이지만 편의상 줄여서)에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지금까지 혹시나하는 마음에 불안감이 전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몇 번 볼 일이 있어서 다니다 보니 너무 멋진 인테리어와 매장들에 매료가 되었고 당연히 별일이 없었으니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 이제부터 편안한 마음으로 제2롯데월드의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기로 했다.

 

 

그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맛집. 그 가운데 최근 들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단연 바이킹 스워프빌라드샬롯(villa de charlotte)’. 바이킹스워프는 곧 다녀올 계획이니 그 때 다시 포스팅 하기로 한다오늘 다녀온 곳은 바로 빌라드샬롯.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여주인공 샤롯데의 저택이라는 의미다. 샤롯데는 여행, 요리, 예술 분야를 특히 좋아했는데 여행지에서 맛 본 음식들과 그 동안 모아온 소품들을 그대로 전해주고자 하는 의미에서 이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들은 이야기로는 롯데그룹의 롯데역시 이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2롯데월드에 1호점으로 오픈한 빌라드샬롯은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2롯데월드로 들어가면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도 쉽다전면이 오픈 되어 있어서 매장 안에서 바깥을 자유롭게 볼 수 있어서 좋다. 복도 쪽에 앉은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면서 노트북을 보는 모습도 보인다. 매장은 밝으면서도 은은한 조명이 마음에 든다. 이름처럼 마치 샤롯데의 저택에 초대받은 느낌이다.

 

 

 

즐기다

빌라드샬롯은 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 등을 주 메뉴로 하고 있다. 특히 시금치 토마토 피자처럼 기분전환도 시키고 힐링푸드가 많아 건강까지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치즈케익 팩토리도 있어서 치즈케익을 제대로 즐길 수도 있다. 커피와 주스 등 음료는 기본이다.

 매장으로 들어가면 가운데 음료를 판매하는 곳, 그 뒷편에 스테이크와 파스타, 피자 등을 판매하고 만드는 곳이 있다그 양쪽으로 테이블이 넓게 펼쳐져 있다. 원하는 자리에 앉으면 테이블에 메뉴와 주문카드가 있다. 이 카드를 들고 먹고 싶은 곳으로 가서 원하는 메뉴를 주문하면 된다주문을 할 때 직원이 카드번호를 물어보는데 그때 번호를 말해주거나 카드를 제시하면 된다. 그리고 식사를 마친 후 매장을 나설 때 이 주문카드를 제출하고 결제하면 된다.

 

  

난 오랜만에 햄버거를 먹고 싶어서 수제햄버거를, 아내는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조금 아쉬울 것 같아서 해산물 스파게티도 하나 추가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키즈메뉴도 괜찮다. 그래서 큰 아이는 파스타를, 작은 아이는 밥을 좋아해서 키즈메뉴를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오래지 않아 주문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내가 주문한 햄버거는 높이가 장난이 아니라서 한 입 먹으려고 시도했다가 결국 잘라서 먹었다. 그런데 맛이 정말 기가 막혔다. 역시 햄버거는 수제가 최고다. 스테이크는 2만원 전후로 저렴했는데 그만큼 양은 적었지만 정말 맛있었다. 그 외 메뉴들 역시 괜찮았다. ,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빌라드샬롯만의 특징은 바로 열무피클(?). 모양은 열무김치인데 맛은 묘하게 피클 느낌이 나는 독특한 맛이었다. 피자, 파스타, 햄버거와 어울릴 것 같지 않은데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특이한 맛이었다.

 

 

빌라드샬롯은 일단 매장이 넓고 탁 트여서 개방된 느낌이 좋다. 하지만 식사를 하는 모습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안쪽에서 식사를 하면 된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흐르는 매장 전체의 분위기가 참 편안하다벨이 없어서 바로 직원들을 부를있는 시스템은 아니지만 그만큼 직원들이 수시로 오가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 시간이 없어서 여유있게 음료와 케익 등 디저트를 다 맛보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미국에서도 즐겨먹었던 그 유명한 치즈케익 팩토리의 치즈케익을 맛봐야겠다.

 

  

2롯데월드 올 때는 주차할인이 별도로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잠실역 인근에서 약속이 있거나 롯데월드에서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후 식사하기에 딱 좋다. 물론 제2롯데월드에 있는 각종 즐길거리들을 만끽하고 난 후 출출할 때, 그리고 연인끼리 데이트 후에 편안한 분위기를 찾고자 한다면 빌라드샬롯, 추천할 만한 곳이다.

 

 

, 그리고 한 가지 더!

결제를 하고 나오는데 재방문 고객을 위한 머쉬룸 까르보나라 무료쿠폰을 준다. 2만원 이상 주문하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 핑계 대고 한 번 더 가야 할 듯^^

 

 

 

 

 


  

 

 

샤롯데의 저택에서 누리는 분위기 있는 하루 - 제2롯데월드 빌라드샬롯1호점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