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
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초밥은 고급 음식에 속한다.
좀 괜찮다 하는 회전초밥집에 가면 한 접시에 3천워~5천원 선이고 제대로 먹으려면 5만원 정도는 되어야 한다.
정통일식집으로 가면 그 비용은 일반 샐러리맨들이 먹기에는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렇다고 요즘 유행하는 저렴한 초밥부페를 가자니 밥에 생선을 묻힌 느낌의 초밥을 먹어야 한다.
이런 가격과 맛 사이의 간격을 절묘하게 매워주는 초밥집이 있다.
바로 닌자초밥.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닌자초밥은 품질좋은 초밥과 합리적인 가격, 다양한 메뉴구성으로 젊은층의 인기를 끌고있다.
특히 커플초밥과 같은 메뉴에서는 고르곤졸라피자를 제공하여 초밥과 피자의 멋진 콜라보레이션을 만들어냈다.
간식으로 보리과자와 슬러시 무료제공, 식사 후 뽑기놀이를 통해 다양한 이용권을 제공하는 등 재미까지 더하고 있다.
지난 번 동묘점에 이어 어제는 가까운 곳에 있는 구의점 닌자초밥을 찾아갔다.
지하철2호선 구의역에서 도보로 5분도 채 안걸리는 위치에 있는 닌자초밥 구의점.
매장은 아담했지만 3명의 젊은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활기차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
아침을 늦게 먹은지라 오후3시쯤에 방문을 했다.
깔끔한 인테리어와 일식전문점 분위기 물씬 나는 초밥집이다.
메뉴는 가장 인기가 좋은 커플세트.
초밥 16pcs + 롤 4pcs + 새우튀김 2ea + 반우동2 + 사시미샐러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넉넉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만 구의점은 피자를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결코 양이 부족하지는 않다.
초밥은 밥양이 조금 많은 편이라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생선이 충분히 크게 나오기 때문에 전혀 맛이 떨어지지는 않는다.
샐러드도 상큼한 것이 맛있었고 롤과 새우튀김도 먹기 좋다.
우동도 반우동이라고는 하지만 1인분처럼 넉넉하게 제공된다.
식사를 하고나니 "뽑기 하고 가세요~"라고 친절하게 알려준다.
어린 시절 동네 문방구에서 가끔 하곤 했던 뽑기의 추억, 그리고 보너스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
내가 뽑은 건 새우튀김 5마리!
이게 참 묘한 것이 이 쿠폰때문에라도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될 것 같다.
물론 맛도 좋고 가격도 착하니 망설일 이유도 없다.
구의역 인근에는 맛집 골목이 있는데 그곳에서는 좀 떨어져 있지만 커플끼리, 때로는 혼자서도 가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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