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 힐링에서 교정으로!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보니 목과 어깨, 허리 등이 남아나질 않는다.
게다가 스마트폰도 보고 있노라면 손목이나 목도 서서히 아파온다.
잠도 부족하다.
늦은 시간까지 작업을 하는 것도 모자라 누워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보다가 그걸 껴안고 잠들기도 한다.
생활은 편리하고 빨라졌는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우리 몸은 더 아프고 사람들과의 관계는 조금씩 멀어져간다.
무엇보다 건강이 문제다.
요즘엔 컴퓨터를 오래 보는 것도 참 힘들다.
허리가 저려오고 목도 뻐근해서 오래 버티지를 못한다.
잠시 앉거나 누워보지만 그때 뿐이다.
그나마 마사지를 받으면 좀 시원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 뿐이고 별로 오래가지는 않았다.
그래서 시원하기만한 마사지가 아니라 피곤함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줄 수 있는 교정이나 치료가 가능한 마사지샵을 찾아보았다.
왕십리 마사지 수인명가, 그래서 찾아갔다.
소문을 들어보니 그저 그때만 몸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마사지가 아니다.
통증과 불편한 곳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주는 마사지라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방문자들이 마사지를 받으면서 "어~좋다!"라는 것 보다는 아팠다고 했다.
잠깐 고민을 하긴 했지만 아파봐야 얼마나 아플까 하는 생각에 찾아가봤다.
지하철2호선 왕십리역 2번 출구 바로 앞 건물 2층에 자리한 수인명가는 일단 찾아가기가 쉬웠다.
내부에는 1인실, 커플실 외에 얼굴축소술을 위한 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입구는 넓지 않았지만 마사지를 받는 곳은 공간이 넉넉했다.
부원장님의 안내로 옷을 갈아입고 배정받은 곳으로 들어갔다.
원장님이 오셔서 직접 마사지를 해주셨다.
'아파봐야 얼마나 아프겠어'라는 마음으로 마사지를 받기 시작했는데 꽤 아프기는 했다.
하지만 아프다는 것은 그만큼 내 몸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고 그것을 건드려서 치료하고 교정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런데 신기한 것이 중간중간 위치를 바꿀 때 몸이 노곤하면서 개운함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원장님 말로는 뭉쳤던 근육이 풀리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놀랐던 것은 내가 그동안 허리가 불편했는데 알고보니 허리 문제가 아니라 골반문제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두 다리를 모으고 발끝을 사진찍어 보여주는데 서로 길이가 다른 것이었다.
충격이었다.
하지만 걱정말라면서 마사지가 끝나면 교정을 통해 그 길이가 같아진다는 것이다.
마사지가 끝날 때 보니까 정말 거짓말처럼 같아져 있었다.
내가 직접 자세를 잡았으니 트릭이 있을 리 만무하다.
1시간 내내 주무르고 누르고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중요한 건 내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는 사실이다.
오픈한 지 한 달 밖에 안되었는데도 여기저기서 소문을 듣고오는 사람들이 많단다.
외근이라 한가한 오후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친절한 원장님, 부원장님이 마사지 하면서 궁금한 것에 대해 이야기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편안하고 안락한 마사지보다는 몸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느껴진다면,
컴퓨터 앞에서 업무를 보는 시간이 많은 직장인이라면 분명 허리나 목, 어깨와 골반 등 크고 작은 문제가 있을 것이다.
한 번 쯤 왕십리 마사지 수인명가를 찾아가 마사지를 받는다면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나는 허리를 꽂꽂이 펴고 편안하게 포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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