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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노라마로 즐기는 부산야경, 황령산에 오르다! - 부산여행기(2) 파노라마로 즐기는 부산야경, 황령산에 오르다! 부산여행기(2) 부산여행을 준비하면서 황령산의 야경이 환상적이라는 포스팅을 본 적이 있었다. '서울만 할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래도 광안대교도 있고 해서 늦은 시간에 황령산에 올랐다. 오르는 길이 상당히 좁고 가파른 길이라 편하지는 않았지만 다행히 끝까지 올라갈 수 있었다.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오가는 길은 차들로 가득차 있었다. 경찰까지 동원되어 교통정리를 할 정도였다. 우리가 올라온 길 반대쪽은 차가 서로 엉켜서 꼼짝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나마 길을 잘 선택해서 올라온 것 같았다. 차를 길가에 세우고는 전망대가 있는 곳까지 올라갔다. 꽤 가파른 길이어서 아이들과 오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오르고 나니 광안대교를 비롯한 영도와 부.. 더보기
송도해수욕장에서 미리 여름을 즐기다 - 부산여행기(1) ​송도해수욕장에서 미리 여름을 즐기다 부산여행기(1) 지금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인해 주말에 여행을 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하지만 이번 연휴에는 그냥 있을 수 없어 토요일 오전에 무작정 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했다. 9시에 집을 나섰는데 중부고속도로는 이미 주차장이 된 지 오래였고 그 여파는 영동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에까지 계속됐다. 그렇게 고생 끝에 부산에 도착한 건 5시. 8시간만이었다. 휴게소에서 식사를 한 시간을 제외하고 꼬박 7시간을 운전해 간 것이다. 힘들긴 했지만 KTX나 항공편은 애초부터 구할 수가 없었고 부산에 가서 이동할 경로를 감안해서 힘들긴 하지만 차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해서 부산에 도착해 맨 처음 방문한 곳은 바로 송도해수욕장. 부산 사는 선배의 조언에 .. 더보기
롯데월드몰, 안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다 - 롯데월드몰 체험기 롯데월드몰, 안전의 랜드마크로 거듭나다 롯데월드몰 체험기 ‘어, 언제 저렇게 높이 올라갔지?’ 안방 커튼을 젖히면 눈앞에 펼쳐지는 잠실대교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는 롯데월드타워. 밤이면 층마다 켜져 있는 불빛으로 그 매력을 더한다. 날마다 만나는 장면이지만 오늘 따라 유난히 높고 웅장해 보인다. 얼마 전, L-Friends의 초청으로 롯데월드몰과 타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얼마 전에 모든 안전점검을 마치고 재개장을 한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롯데시네마를 둘러보는 코스였다. 특히 그동안 언론에서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던 곳이라 정말 그렇게도 위험했던 건지, 그렇다면 지금은 어떻게 처리가 되었는지 궁금했다. 우리나라 최고의 백화점과 수없이 많은 아파트와 건물들을 지어온 회사가 그렇.. 더보기
여유로운 주말 월미도 나들이 여유로운 주말 월미도 나들이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전철과 버스를 타고 한참을 가서야 만날 수 있었던 월미도. 굳이 여행이라고 하지 않아도 전철만 타도 바다를 만날 수 있었기에 그것만으로도 만족했다. 비록 다른 바닷가처럼 물놀이를 즐기거나 모래사장 위를 걷는 낭만은 없지만 그에 못지 않은 재미와 추억이 가득한 곳이다. 특히 월미도의 디스코팡팡과 바이킹 등 놀이시설은 워낙 유명하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길 수 있는 곳. 대학시절 친구들과 갔던 그곳을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랜만에 찾아갔다. ​ 먼저 차를 세울 곳을 물색했다. 주차비가 요일이나 시간에 따라 들쑥날쑥 하기 때문에 먼저 한 바퀴 둘러 보려고 하는데 종일주차에 1천원 하는 곳이 보였다. 최고 5천원부터 시작하는데 이 가.. 더보기
아이들과 함께한 아차산 아이들과 함께한 아차산 평일이고 주말이고 상관없이 지하철을 가끔 타면 등산복에 등산화로 무장한 사람들이 자주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군대에서 군장을 메고 산을 오르내렸던 그 기억이 남아서인지 산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산에 오르고 할 상황은 아니기도 하다. 그런데 주말을 맞이해서 아이들 학교에서 산행을 간단다. 일정표를 보니 학교에 모여서 간단한 게임과 체조를 하고는 아차산 팔각정까지 1시간 넘게 걸어가는 코스다.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니 어쩔 수 없이 따라 나섰다. 큰아이도 걱정이지만 조금만 걸어도 힘들다며 업어달라는 둘째 아이가 더 걱정이었다. 그래서 큰아이 하고만 가려고 했는데 둘째 녀석이 가자고 하도 우겨서 일단 갔다. 학교에 모여서 투호, 농구 등 게임 몇가지를 하고는.. 더보기
소풍가방 속 추억을 담아 - 롯데칠성안성공장견학 소풍가방 속 추억을 담아 롯데칠성안성공장견학 “아빠, 엄마~! 얼른 마트 가요!” 내일이 현장체험학습이라서 맛있는 것 사러 가자고 아이들이 난리다. 우리 때로 말하면 소풍을 간다는 말이니 그럴 만도 하다. 평소에 좋아하던 초콜렛, 과자, 음료수 등을 잔뜩 사가지고 아이들 가방에 사이 좋게 넣어주었다. 가방 한 가득 자기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채워주니 아이들 입가에 웃음이 가득 찼다. 다른 건 몰라도 소풍을 가는 어린 아이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른 게 없는 것 같다. 어린 시절 소풍을 가기 전날이면 동네에 있던 큰 슈퍼마켓에 학교 친구들과 엄마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그때 가장 인기가 좋아서 빼놓지 않았던 것은 연양갱과 칠성사이다. 각자 취향에 따라 과자, 사탕, 초콜렛 등을 싸갔지만 연양갱과 칠성사이다.. 더보기
이제는 가족과 함께 남이섬 이제는 가족과 함께 남이섬 몇 년 전 아내와 함께 단둘이 오붓하게 여행을 즐겼던 곳 남이섬. 그때 남이섬과 쁘띠프랑스를 돌아보며 아이들과 같이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그 소망이 이뤄졌다. 사실 집에서 안 막히면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거리지만 그게 그동안 참 멀게만 느껴졌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부터 온가족이 한 마음으로 출발하여 딱 12시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휴일이다보니 아무래도 가는 길이 많이 막힌 건 어쩔 수 없는 일. 내비가 가라는대로 돌아돌아 갔는데 시간은 별 차이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막힌 길은 아니라 지루하지 않았다는 것. 심지어 남이섬 입구에서도 차가 막히니 뒷길을 알려줘서 상당히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는~ 일단 남이섬에 갔으니 닭갈비와 막국수는 먹어줘야 진리. 많은.. 더보기
운동회의 추억 - 아이들 체육대회를 다녀와서 운동회의 추억 아이들 체육대회를 다녀와서 오늘은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운동회날. 처음엔 소체육대회라고 해서 별신경을 안썼는데 알고보니 이게 결국 운동회였다. 내가 어린 시절에는 항상 5월4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운동회를 했고 일부 학부모들이 사다 주는 간식을 먹었다. 그런데 이 학교는 오전엔 1,2,3학년이, 오후에는 4,5,6학년이 운동회를 하는 모양이다. 첫째와 둘째가 한 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시간을 내어 체육대회에 참석했다. 다른 것보다 아이들 달리기 순서가 가장 기다려졌다. 잘 달릴지, 이왕이면 1등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는 건 모든 부모들의 바람일 것이다. 그런데 다행히 두 아이 모두 1등을 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은 건 어쩔 수 없나보다. 게다가 학부모 달리기가 있어.. 더보기
아이들과 신나는 모래놀이 - 집앞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신나는 모래놀이 집앞 놀이터에서 요즘엔 놀이터에 모래보다는 폐타이어를 이용한 푹신푹신한 바닥인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넘어져도 안전하고 옷에 모래가 들어가지 않으니 여러모로 편리하다. 하지만 폐타이어로 만든 놀이터 바닥이 아이들 건강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 신경은 많이 쓰인다. ​ 우리집 맞은 편 아파트는 지어진 지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놀이터에 모래가 깔려 있다. 우리 아파트에는 놀이터가 없어서 오늘 저녁에 그 곳에 가서 아이들과 모래놀이를 했다. 간단한 모래놀이 장난감을 가지고 가서 아이들 물도 떠다 주고 조개껍질도 같이 주웠다. ​​ ​ 그저 아이들과 함께 그 곳 놀이터에 함께 가주고 물을 떠다 준 것 뿐인데 아이들은 너무 즐거워 했다. 사실 모래가 신발이나 양말, 옷, 머.. 더보기
리딩게이트 그레이스 잉글리시 티처의 마인드 리딩게이트 그레이스 잉글리시 티처의 마인드 그레이스 잉글리시 화상영어 오늘은 큰아이가 현장학습을 다녀와서 그런지 집에와서 피곤하다며 잠이 들었다. 숙제도 있고 할 일도 있었지만 아이의 건강이 보다 더 중요하니 자라고 했다. 하지만 8시에 화상영어가 있어서 부득이하게 깨워야만 했다. 곤히 자는 걸 깨웠으니 싫기도 했을 거다. 30분만 자고 일어나 화상영어를 하겠다고 해서 수업을 연기하지도 않았다. 간신히 깨워서 화상영어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엔 뚱 하더니 이내 곧 깔깔대고 웃으며 수업을 했다. 화면을 보니 마치 언니처럼 큰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화나고 삐친 동생을 얼러주는 언니처럼 말이다. 턱도 괴고 안쓰러운 표정도 지어주면서 당장 수업을 하기 보다는 큰아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