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그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다
「엑시덴탈 유니버스」(앨런 라이트먼, 김성훈 옮김, 다산호당)
우주를 생각하면 나라는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다시한번 되새기게 된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공간, 이 시간이 마치 전부인 것처럼 목숨 걸고 사는 모습이 우습게까지 여겨질 때도 있다.
얼마나 넓은 지 생각조차 불가능하고 창조주와 영원의 시간 등 형이상학적인 온갖 생각들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우주라는 공간은 그만큼 신비롭고 놀라운 곳이다.
그 우주의 지극히 작은 공간에 살고 있는 한 인간으로서 그 무한한 우주를 생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쩌면 놀랍다.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 우주에 대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 속에 담겨 있다.
「엑시덴탈 유니버스」(앨런 라이트먼, 김성훈 옮김, 다산호당)
이 책의 저자는 이론물리학자인 동시에 소설가인 앨런 라이트먼으로 자신의 장점을 살려 과학 에세이로 완성해냈다. 이론물리학 박사이지만 동시에 시와 수필을 쓰고 단편 소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책 곳곳에 시적인 표현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단순히 우주를 설명하는 차원을 넘어서서 최신 과학 이론이 우리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1. 우연의 우주, 2. 대칭적 우주 , 3. 영적 우주, 4. 거대한 우주, 5. 덧없는 우주, 6. 법칙의 우주, 7. 분리된 우주 등 7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우주를 이러한 7가지 관점에서 바라보고 정리했다는 것만으로도 독특하고 새로운 접근방식이라 생각된다. 그 안에서 어떠한 이론이나 원리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보다는 마치 소설처럼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가며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의 우주를 그려내고 있다. 어려운 단어들이 종종 등장하기는 하지만 주제가 흥미롭기 때문에 어렵고 골치아프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우주, 그 끝없고 신비로운 세계에 대한 새로운 다가감을 선사해주는 신선한 책이다.
우주, 그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다 -「엑시덴탈 유니버스」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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