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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역사와 종교가 함께하는 판타지소설 - 「붓다의 십자가1,2」(김종록) -

 

역사와 종교가 함께하는 판타지소설

- 「붓다의 십자가1,2(김종록) -

 

 


붓다의 십자가. 1

저자
김종록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4-01-1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출간 전부터 문단을 넘어 한국 지성과 종교계를 당혹케 한 충격의...
가격비교

 

 '붓다의 십자가'

이 책은 그 제목만으로도 무엇을 이야기하려는 지 어느 정도 짐작이 간다.

그러나 이 책의 배경과 주제는 보다 광범위하다.

 스펙타클 한 판타지를 보는 듯한 소설 「붓다의 십자가」

어떤 책인지 함께 살펴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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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교보문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소설은 1,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에 '1. 청산별곡', '2. 서쪽에서 온 마음', 2권에 '3. 칼을 베어버린 꽃잎', '4. 근심 없는 나무들'이 이어진다. 1권 초두에 작가서문과 주요 등장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으며 2권 뒤에는 작가 후기와 연표가 이어진다.

 

[목차]

 

[1권]
작가서문
주요 등장인물
1. 청산별곡
2. 서쪽에서 온 마을

 

[2권]

3. 칼을 베어버린 꽃잎
4. 근심 없는 나무들
작가 후기
연표

 

 

(출처: 교보문고)

 

 

마치며

 

이 책은 팩션이다. '팩션'이란 단어의 의미는 아래와 같다.

 

1990년대 미국에서 처음 등장한 새로운 소설장르로 사실을 의미하는 영어 ‘fact’와 허구를 의미하는 ‘fiction’의 합성어다. 팩션은 개인적 또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사실과 허구를 적절히 섞어 재구성한 작품으로 일종의 장르 소설이다. 연극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는가>나 TV 드라마 <바람의 화원>는 한국형 팩션소설의 선구자라 불리는 이정명의 팩션소설을 각색한 작품들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팩션 (대중문화사전, 2009, 현실문화연구)

최근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이것이 사실인지 허구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팩션을 위해서는 철저한 고증과 감수가 필요하다. 그래서 김종록 작가는 '삼 년간 쉼 없이 사료를 파헤치고 소설의 현장인 강화도와 변산반도 일대를 누비며 이 작품에 몰두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래서 '격동하는 역사 속에서 사라진 초조대장경의 숨겨진 진실과 새로운 경판사업이면의 감춰진 이야기를 추적하고, 구원의 진정한 가치와 이상세계의 의미를 묻는 이 작품은, 동과 서를 넘나드는 폭넓은 철학적 사유, 유려하고 명철한 언어 감각, 탄탄한 서사의 힘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한 바탕 위에 고려 문화의 정수인 팔만대장경에 불교뿐만 아니라 유교와 도교는 물론 심지어 기독교의 사상까지 담겨있다는 충격적인 상상이 더해져 독자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그래서 단순히 역사적 소설의 의미에 한국철학을 공부한 작가의 경력이 더해져 진정한 종교와 이상 세계가 무엇인지를 묻는 소설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단순한 허구 이상의 고증이 더해져 마치 사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그리고 팔만대장경에 새겨진 비밀의 문양을 둘러싸고 각수장이 김승과 대장도감 승정이 벌이는 대결이 볼만하다.

소설엣 '나'로 등장하는 '지밀'의 관점을 통해 그동안의 상식을 깨는 기독교와 불교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붓다의 십자가」는 독특한 소재를 가진 장편소설, 판타지 소설이다. 역사와 종교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흥미롭게 읽을 만한 책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모든 사건들의 진실 여부는 그 누구도 정확하게 알 수 없기에 역사적, 종교적 측면보다는 소설로 읽기에 괜찮은 책이다.

(출처: 교보문고)

 

 

 


 

 

 

역사와 종교가 함께하는 판타지소설 - 「붓다의 십자가1,2」(김종록)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