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끝없는 로망, 자동차
- 「그녀가 타고 떠난 그 차」(김태진) -
남자치고 자동차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페라리, 재규어 등 이름만 들어도 심장이 뛰는 차들.
그런데 도로에 굴러다니는 차들을 보고 감탄만 할 줄 알았지 정작 그 차와 회사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국내외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탄생 스토리를 한 권에 담은 책이 있다.
「그녀가 타고 떠난 그 차」(김태진)
단순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할뿐만 아니라 자동차전문기자의 깊은 식견이 돋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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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전 세계 주요 자동차회사들을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유럽회사 11개, 미국회사 3개, 아시아회사 5개 등 총 19개 자동차회사의 탄생 및 성장배경, 장단점 및 전략 등이 자세하게 소개되고 있다. 목차는 다음과 같다.
(출처: 인터파크)
[목차]
유럽
1. BMW(독일): 가치와 비전을 선도하는 21세기 명차
2. 람보르기니(이탈리아): 자동차 마니아의 드림카
3. 랜드로버(영국): 럭셔리 사륜구동 SUV의 결정판
4. 메르세데스-벤츠(독일): 고급차의 미래를 제시하다
5. 볼보(스웨덴): 스칸디나비안 럭셔리함을 갖춘 안전의 대명사
6. 아우디(독일): 디자인과 기술을 통한 진보
7. 재규어(영국): 스포츠 성능과 엘레강스함을 갖춘 영국의 명차
8. 페라리(이탈리아): F1 슈퍼 레이싱카를 도로에서 만나다
9. 포르쉐(독일): 아름다운 스포츠카의 기준
10. 폭스바겐(독일): 딱정벌레 국민차를 넘어 세계 정상에 오르다
11. 푸조-시트로엥(프랑스): 후추통에서 자동차까지, 혁신의 역사
아메리카
12. 제네럴모터스(미국): GM의 이익은 미국의 이익
13. 크라이슬러-지프(미국): 혁신으로 일궈온 오프로드의 지배자
14. 포드(미국): 컨베이어 벨트 방식부터 자동차의 역사를 쓰다
아시아
15. 닛산(일본): 기술로 승부한 꺼지지 않는 불패 신화
16. 스바루(일본): 사륜구동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
17. 토요타(일본): 토요타생산방식으로 전 세계의 표준을 만들다
18. 현대기아차(대한민국): ‘하면된다’로 일군 대한민국의 신화
19. 혼다(일본): 아름다운 실패, 기술로 승부한 명가의 재건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이 책의 저자인 김태진 자동차전문기자는 말 그대로 자동차를 전문으로 취재한 기자다. 전세계 20여 개 자동차회사를 취재하고 약 1천여 대의 자동차를 시승했다고 한다. 또한 국내에 '올해의 차'를 처음으로 도입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 마디로 자동차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전문가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 인물이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미처 모르고 있었던 자동차회사들의 탄생배경과 브랜드 변천사, 각 자동차 모델에 대한 뒷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지고 있다. 자동차 관련 서적답게 컬러로 각 회사의 자동차들을 역동적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디자인과 레이아웃도 좋은 편이다.
갈수록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요즘, 막연히 수입차는 좋은 차라는 편견을 버리고 정확한 정보를 통해 차를 구매하는 지식과 혜도 필요하다. 여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영업사원들의 막힘없는 언변보다, 인터넷에서 근거없이 떠도는 이야기에 관심을 두기보다 수많은 자동차를 시승해보고 제조회사까지 방문하여 소비자들이 미처 보지 못한 부분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자동차 전문기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남자라면 아마도 큰 관심을 가지고 펼쳐 볼 책이다. 또한 수입차와 국산차를 놓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소비자라면 이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굳이 남자와 여자를 갈라놓지 않더라도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필독서로 보아야 할 책이다. 단순한 지식전달을 넘어서서 전세계 자동차 시장을 깊이 있게 뚫고 지나가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그런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남자의 끝없는 로망, 자동차 - 「그녀가 타고 떠난 그 차」(김태진) -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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