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 교과서를 만나다
- 「기획실무노트」(조철선) -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840페이지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다루고 있다. 크게는 'PART1 전략과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PART2 반드시 알아야 할 사업 전략 기획', 'PART3 성패를 좌우하는 마케팅 전략', 'PART4 전략적 리더에게 필요한 전사 기업 전략', 'PART5 사례와 함께 알아보는 기획서 작성 스킬' 등의 5개 파트로 나눠져 있으며 그 안에 총 19개의 챕터가 들어 있다. 이론에서 실무에 이르기까지 현업에서 전략과 기획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다루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목차]
Part 1. 전략과 전략적 사고에 대하여
Chapter 1. 전략이란?
Chapter 2. 전략적 사고
Chapter 3. 전략적 사고의 적용
Chapter 4. 문제 해결 기법
Part 2. 반드시 알아야 할 사업 전략 기획
Chapter 5. 외부 환경 분석
Chapter 6. 내부 환경 분석
Chapter 7. 사업 전략 수립
Chapter 8. 스노우볼 마켓 전략
Part 3. 성패를 좌우하는 마케팅 전략
Chapter 9. 마케팅이란?
Chapter 10. STP 전략
Chapter 11. 4C 전략
Chapter 12. 기타 유용한 기능별 전략
Part 4. 전략적 리더에게 필요한 전사 기업 전략
Chapter 13. 비전 전략
Chapter 14. 지속 성장 전략
Chapter 15. 성과 극대화 전략
Chapter 16. 재무 전략
Part 5. 사례와 함께 알아보는 기획서 작성 스킬
Chapter 17. 기획 실무 역량
Chapter 18. 기획서 작성 실무
Chapter 19. 실무에 유용한 자료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회사를 운영하다보면 경영원칙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이와 더불어 회사가 성장하고 유지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하지만 전략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그 의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땐 공부가 최고다. 그리고 공부는 모름지기 좋은 책과 스승이 있어야 하는 법. 전략이라는 차원에서 다행스럽게 그런 책이 있다. 바로 「전략기획전문가 조철선의 기획 실무 노트」다. 수많은 기업과 정부기관에서 전략 강의와 컨설팅을 했으며, 여러 권의 책도 펴냈다. 특히 같은 제목의 전작은 전략과 기획에 있어서 교과서와 같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 정도면 이 책을 읽을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
특이한 건 이 책이 경어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제경영서, 특히 매뉴얼 형식의 책에서는 잘 찾아보기 어려운 모습이다. 그래서인지 낯설기도 하지만 그대신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 각 챕터의 시작부분에는 해당 본문에서 무엇을 다룰 것인지 요약해서 보여준다. 작은 부분이지만 책을 읽는 데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팟, 에어버스 등 다양한 관련 사례들을 다룬 'Case', 일종의 관련예화를 소개하는 Strategic Tip'은 내용도 좋지만 그 분량도 다 합쳐 놓으면 꽤 많다.
본문에는 여러 다이어그램이 삽입되어 있는데 이게 좀 아쉽다. 파워포인트에서 수도없이 봐왔던 평범한 색상과 디자인의 다이어그램이다. 물론 다이어그램이란 것이 전하고자 하는 개념을 도해한 것이기에 그 역할만 잘 수행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디자이너의 손을 조금만 거쳤더라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포그래픽이 대세인 요즘 기획과 전략이라는 다소 어려운 개념을 설명하기에 파워포인트 다이어그램은 역부족인 것 같다.
내용을 놓고 좋다 아니다를 따질 만한 이쪽 분야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하기에 논외로 하자. 다만 경어체와 더불어 생각보다 적은 분량의 본문 내용이 읽기에 편하다. 일반적인 책을 가로로 눕혀 놓은 듯한 판형이 낯설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이 페이지에 담기면서 읽어가는 부담은 줄어들었다. 어차피 이런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 읽듯이 하지는 않기 때문에 분량이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작으나마 회사를 시작하려는 입장에서 지금은 미약하지만 크게 성공하리라 믿으며 이 책을 선택했고 지금부터 열심히 공부하려 한다. 부족한 경험을 어느 정도 채워주기에 충분한 책이다. 책을 펼쳐보니 고시공부하는 사람들이 이런 기분이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 결과가 가져다주는 만족과 행복감이 어떤지 알기에 잘 견딜 수 있을 것 같다.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나 창업을 앞둔 이라면 책꽂이에 있어야만 하는 책이다.
(출처: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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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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