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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자연에서 답을 얻다 - 「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서광원) -

 

자연에서 답을 얻다

- 「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서광원) -

 

 


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

저자
서광원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4-04-1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인간은 자연의 일부, 경영도 삶도 자연법칙의 지배를 받는다. 불...
가격비교

 

 얼마 전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천만명을 넘어서다는 뉴스가 나왔다.

 미혼인구와 독신가정이 날로 늘어나는 요즘, 반려동물은 가족처럼 대접을 받는다.

동물은 여러 가지 특성 상 인간과 닮은 점이 많기 때문이다.

먹고 사는 것, 생존방식 등 많은 부분에서 말이다.

그래서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도 동물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동물과 자연현상으로부터 배우는 삶과 비즈니스의 경영전략을 파헤친 책이 있다.

 

「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서광원)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에서 말하는 전략은 과연 무엇일까?

 

   。

   。

   。

 

 

(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 책은 총 4개의 Part와 13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이 정도면 됐다, 하는 순간', 'Part 2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Part 3 문제해결의 원리', 'Part 4 지독한 생존전략들'과 같은 주제로 구성되어 있고, 프롤로그, 에필로그와 참고문헌 등이 추가되어 있다. 자세한 목차는 다음과 같다. 

[목차]

 

추천의 글
Prologue | 자기만의 답을 가져야 살아 있는 것이다

Part 1 이 정도면 됐다, 하는 순간
Chapter 1 최후를 부른 메추라기의 자신감
내가 만드는 유리 천장
될 듯 될 듯하다가 안 되는 사람들
Chapter 2 빛나는 새우의 뒤늦은 후회
임원 당락을 결정하는 사소한 욕심
우리는 왜 눈앞의 유혹에 약할까?
밥값, 그 영원한 딜레마
리더의 몫은 n분의 1이 아니다
Chapter 3 전봇대 위의 호박
바람의 파이터, 치타의 슬픔
속도는 방향을 전제로 한다
나의 속도는 어디서 나오는가?
잎으로만 살았는데 꽃이 된 사람

Part 2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Chapter 4 콘도르의 욕심
나는 못일까, 망치일까?
흔들 수 있어야 흔들리지 않는다
흔들기, 우리를 살아 있게 하는 가장 자연스러운 지혜
우리 사장님은 도대체 왜 저러실까?
생산적인 딴죽 걸기
Chapter 5 진화의 자국, 흔적기관
나만 모르는 나의 꼬리표
Chapter 6 2억 년을 살아온 악어의 스마트한 전략
새로워지는 것, 왜 힘들까?
일점 혁신주의- 노련한 악어처럼 물꼬를 트자
CEO의 '물'관리법- 가끔은 펌프가 필요하다
내부에서만 경쟁하는 곳의 결말

Part 3 문제해결의 원리
Chapter 7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두루미 사냥법
선물 하나가 나을까, 두 개가 나을까?
승진 축하인사, 정답은 따로 있다
우리가 파는 이유와 고객이 사는 이유가 같은가?
Chapter 8 파브르, 사냥벌의 급소전략에 감탄하다
열차 정시 운행률,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제1급소는 살아가는 힘을 만들어내는 곳에 있다
제2급소는 힘이 전달되는 통로에 있다
제3급소는 연결지점에 있다
모래알 조직 수습하기
Chapter 9 뉴욕 하늘, 매와 비둘기의 대결
느림으로 빠름을 이긴다
개구리 오디션의 승자들
적자생존의 진정한 의미

Part 4 지독한 생존전략들
Chapter 10 폭풍을 타고 날아오르는 새
헌신적인 부하를 만드는 법
Chapter 11 흉내문어, 절박함을 탁월함으로 만들다
안간힘이 만들어내는 삶의 역설
방법을 바꿀 것인가, 방식을 바꿀 것인가?
Chapter 12 캄캄한 블루오션으로 간 아귀의 '못생겨지기' 전략
대처, 아귀전략으로 유리 천장을 뚫다
[아바타]가 넘어야 했던 네 개의 불가능
Chapter 13 지극히 인간적인 전략 '끝까지, 끈질기게'
온몸으로 달리며 살아온 증거들
꿈의 탄생

Epilogue | 자신을 믿어야 한다
참고문헌

 

 

(출처: 인터파크)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이 정도면 됐다고 하는 순간, 그 사람의 예술 인생은 거기서 끝납니다." _p.041

 

차이는 하나다. 성의껏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의 차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선과 상대가 인정해주는 최선의 차이다. _p.046

 

"전략이란 무엇을 하지 않을 것인가를 먼저 아는 데 있다." _p.061

 

커다란 돌은 눈에 띄니 알아서 피해갈 수 있다. 정작 넘어지는 건 작은 마음이 만들어내는 작은 돌부리들 때문이다. _p.073

 

실패했다고, 하는 일이 안 된다고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도 없고,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심각해한다고 안 되는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두려워한다고 와야 할 것이 오지 않는 것도 아니다.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가야 할 길을 제대로 가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건강한 속도가 필요하다. _p.099

 

큰사람들은 언제나 자기 안의 작은 것을 부수고 새로 일어선다. 낡은 자신을 부수고 앞으로 나아간다. 익숙한 것을 부수고 낯선 것에 도전한다. 손에 쥔 것을 내려놓을 줄 알고 눈앞의 작은 욕심에 순응하려는 마음을 부술 줄 안다. 마음속에 망치 하나를 갖고 있다. 자꾸만 작아지려는 나를 부수고, 큰 나를 만드는 마음망치를 갖고 있다. _p.120

 

노련한 거미는 힘들게 친 거미줄을 스스로 흔들어본다. 어디가 손상됐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_p.126

 

"당신네 나라에서는 가장 높이 오르는 사람을 존경하지요? 여기서는 제일 많이 버리는 사람을 존경해요." _p.154

 

살아있따는 건 매일 새로워지는 것이다. 새로운 것을 경계하고 두려워하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지 못한다. _p.201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할수록 성공에 가까워진다. _p.214

 

사냥감을 잡고 싶다면 사냥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_p.221

 

자연은 빠르고 세고 큰 것만이 강자가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느리고 약해 보이고 작아도 강자가 될 수 있다. 자연은 강한 적응력으로 자신만의 분명한 삶의 해법, 다시 말해 생존전략을 만들어낸 생명체를 강자로 인정한다. 나만의 답을 찾아야 한다. 그 누구의 답이 아닌 나만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 _p.273

 

위기는 위험한 힘이 있기에 기회가 된다. 야생마를 잘 길들이면 명마가 되는 것처럼 거칠고 격렬한 에너지가 넘치는 위험 역시 내 것으로 만들 때 최고가 될 수 있다. _p.295

 

가지고 태어나는 조건보다 살아가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 _p.313

 

이 어려운 세상을 살아가는 지극히 인간적인 방법은 이렇게 달리는 것이다. 자기만의 속도로, 자기만의 목표와 꿈을 향해서, 끝까지, 끈질기게! _p.363

 

(출처: 인터파크)

 

 

 

마치며

 

자기계발서나 경제경영서를 읽다보면 어디선가 다른 책에서도 본 듯한 익숙하고 뻔한 책도 있지만 정말 기발하고 어떻게 이런 발상을 했을까 싶을 정도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책도 있다. 그래서 한 단어도 놓치지 않고 보고 싶어지는 그런 책 말이다. 그런 책은 언젠가는 다른 누군가에게, 또는 글을 쓰면서 인용하면 참 좋겠다 싶은 내용들이 가득해서 읽는 재미가 가득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이 그렇다. 책 서두에 적힌 '추천의 글'을 보면 '자연 생태계에서 추출해낸 삶과 경영의 원리에 몇 번이고 고개를 끄덕였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동물의 세계를 지식적이고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과 비즈니스 현장과 절묘하게 버무려내는 솜씨가 대단하다. 현대사회와 경영현장을 이야기 하다가 언제인지 미처 생각할 사이도 없이 동물들의 다양한 전략들이 절묘하게 교차된다.

 

동물사진 한 장 없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다. 본문 하단에 부가설명을 삽입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를 돕기도 했다. 중간에 삽입된 일러스트들은 자료적인 측면보다 해학적인 면이 더 강하다. 때로는 은유적으로, 때로는 직설적으로 표현된 제목들은 본문에 대한 궁금증을 더해준다. 드라마틱한 글의 전개는 독자로 하여금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기업의 중역들로부터 2년 연속 대표강사로 선정될만 한 글솜씨다.

 

치타, 악어, 나무늘보와 같은 동물에서부터 벌과 거미에 이르기까지 크기와 규모에 상관없이 그 가운데에서 놀라운 삶의 지혜를 발견해내는 저자의 혜안이 놀랍고 부럽다. 그리스로마신화, 스포츠, IT, 경제, 정치 등 거의 전분야에 걸친 다양한 이야기들이 동물과 연결되어 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기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흥미로운 길을 제시해준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들, 소규모 자영업을 하는 사람들, 경영학이나 마케팅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다. 조금 더 확대해 보자면 청소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긴 하지만 자신들의 미래를 위해 지혜롭게 준비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물론 샐러리맨이나 일반인들에게 있어서도 상식을 넓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다. 하지만 기독교인들이라면 진화론적 관점을 취하는 것이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출처: 인터파크)

 

 

 


 

 

 

자연에서 답을 얻다 - 「살아 있는 것들은 전략이 있다」(서광원) -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