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 해도 별 느낌이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큰 아이가 어린이날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선물을 요구하고 맛있는 걸 사달라고 하고 재미있는 곳을 가자고 조른다. 덩달아 둘째 아이도 뭣도 모르고 언니편을 든다. 3일에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유치원연합회 놀이마당, 4일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날 축하행사, 5일 오전에 서울아산병원 사랑의 그림 그리기대회, 오후에 노하리 어린이날 기념행사, 6일 성락성결교회 어린이날축제에 이르기까지 4일간의 일정이 모두 끝나고 나니 미연이와 나 모두 녹초가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쌩쌩한 아이들의 체력은 도대체 뭔지...
아마도 내년에는 둘째 녀석까지 합세해서 더 장난이 아닐텐데 ㅠㅠ. 하지만 그렇게 티없이 맑고 신나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느끼는 행복에 비하면 그 정도 피곤함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 그게 부모가 된 증거가 아닐까...
* 원래는 유치원에서 해준 페이스페인팅이 귀여워서 찍어려주던 건데 이 사진이 맘에 들어 올려본다.
* 적외선 기타. 버튼으로 코드를 누르며 끝부분에 스윙을 하면 기타소리가 난다.
* 수백번은 탔을 것 같은 에어바운스. 아마 어린이날 전후로 4일 내내 탄 듯.
* 공기를 이용해 공이 뜨면 야구방망이로 치는 게임. 생각보다 잘 쳤다.
* 4일 내내 손에서 놓지 않았던 비누거품. 그렇게 재밌나보다.
* 멍한 표정이 참...
* 알고는 있었지만 얼마나 승부욕이 강한지 알 수 있었던 테이블 축구.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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