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가 요구하는 바른 성품의 인재들을 키우는 곳, 잼키즈 잼스쿨!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노하리
이 곳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대안학교가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과정이 있는 잼스쿨, 유치부 과정이 있는 잼키즈가 그것이다.
3년전부터 시작된 이 대안학교는 올해부터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전원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다. 식사와 관리, 수업은 각 학생들의 어머니가 담당하고 있다. 학습과정은 일반학교와 다르다. 성적이나 순위 위주의 교육이 아닌 성품과 인성, 적성과 신앙이 중심이 된 교육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교회에서 설립한 곳이라 신앙교육이 수반되는 것도 특징이다.
이 곳에는 왕따가 없다. 오히려 일반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이나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의 부모가 소문을 듣고는 한두명씩 찾아오고 있다. 얼마 전 실시한 인적성검사에서 재학생 전체가 상위 0.1%에 들었으며 세계화지수가 최상위에 들기도 했다. 창의력이 최대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교육의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 곳은 한 교회에서 시작된 학교다. 교인들이 시골의 한 작은 마을에 옹기종기 모여살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이 늘어나자 부모들이 직접 자녀교육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이다. 학교를 다니던 아이들도 속속 이 대안학교에 동참하기 시작했고 그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한 친인척들도 자녀들을 이 곳에 하나둘씩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현재 학생들이 모두 60명이 넘는다.
식사도 어머니들이 직접 만들어주니 건강에 좋은 것만을 챙겨준다. 근처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상추나 고추 등을 따서 먹기도 한다. 교육도 직접한다. 비록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서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을 한다. 자연 속에서 동식물을 마음껏 접하고 직접 만지는 등 산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은 30년 넘게 학생들 교육을 해왔던 이 교회 담임목사님의 주도로 진행되고 있다. 홈스쿨링과 대안학교에 관련된 수백권의 도서를 섭렵하며 학생들에게 가장 적합한 커리큘럼을 만들었고 조금씩 보완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속속 도와주는 손길들도 이어지고 있다. 원어민 수준의 한인 1.5세가 무료로 영어강의를 하는 한편 주일에는 영어예배를 드리기도 한다. 국내에서 손꼽히는 입시전문가와 연결되어 최고의 영재들이 한달에 한두번 같이 대화하는 시간을 갖는다. 현실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다. 그 외에도 경제적인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여전히 많은 스토리가 숨어있다. 중요한 건 이제 내 두 딸아이를 이 곳에 보내기로 했다는 것이다. 벌써 10일째. 집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어서 쉽지 않지만 나 역시 이 곳에서 일을 하고 교육 자체가 중요하기에 용기를 내어 오기 시작했다. 아직까지 커다란 변화를 느낄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집에 가기 싫어할 정도로 이곳에 있고싶어 하는 것을 보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는 일이리라.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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