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터파크)
「엄마가 뽀뽀하는 동화」
그냥 동화책인 줄 알았다.
여느 동화책과 비슷한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말이다.
그런데 표지를 열어 읽다보니 예상을 빗나갔다.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소설가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동시에 두 아이의 엄마인 작가가 쓴 일종의 '동화 교과서'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혀야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정작 어떤 책을 어떻게 읽혀야 할지 모르는 엄마들을 위한 책이다.
작가로서 또 엄마로서 충분히 엄마들의 사정을 알기에 철저하게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쓴 책이다.
이 책은 크게 Ⅰ 봄 - 아이와 함께 성장하다, Ⅱ 여름 - 엄마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다, Ⅲ 가을 -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다, Ⅳ 겨울 - 사람들과 어우러지는 따뜻함을 배우다 등 네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각 파트에는 5~6개의 글이 있는데 처음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하다가 그 주제와 관련된 책을 소개한다. 줄거리와 감상평까지 어우러져 멋진 북리뷰가 되었다. 마치 '북리뷰는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출처: 인터파크)
작가의 감성과 엄마의 경험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글이 탄생했다.
저자의 경험과 소개하는 책의 주제가 기가막히게 일치하여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엄마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그래, 이 책을 읽혀주면 좋겠다'는 도움을 얻을 것이다.
'두려움'에 관해 이야기 하는 <블랙 독>, 홀로서기를 말하는 <베어> 등을 시작으로 여러 편의 책들이 소개된다.
북리뷰를 하는 블로거들이 참고하면 도움이 될 만한 북리뷰다.
일상의 이야기들과 책의 연결이 자연스럽고 편안하다.
다분히 작가스럽다.
(출처: 인터파크)
엄마들이 아이들이 읽을 책을 골라주기 어려울 때 가이드가 되어줄 만한 책이다.
그런 의미로 제목을 지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 책이 너무 사랑스러워서 '엄마들이 뽀뽀하는 동화'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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