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재미있는 수학
「수학, 생각의 기술」(박종하, 김영사)
。
。
。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이차방정식, 미분, 적분, 수열...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지는 이름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수학이었다.
특히 문과였던 나에게 수학은 넘지 못할 벽이었다.
아마도 몇몇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 외에는 대부분 그랬던 것 같다.
사전보다도 두꺼운 「수학의 정석」이라는 책을 교과서처럼 봐야 했던 그 시절.
다시 보지 않아도 되니 나름 행복하다 할 수 있다.
그만큼 수학은 나에게 있어서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그런 수학을 재미있고 의미있게 만든 책 한 권이 있다.
「수학, 생각의 기술」(박종하, 김영사)
사실 제목을 보고는 '읽을까 말까' 하는 생각이, 지를 보면서는 '그래도 좀 쉬워보이는 걸?'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
그렇게 반신반의 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수학이 이렇게 재미있었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물론 중간중간 어려운 이야기들이 나올 때에는 '역시 수학이야'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전반적으로 이해하기 쉽다.
수학자라서 그럴까, Part의 시작도 '1'이 아닌 '0'부터 시작한다.
총 8개의 Part로 나누어진 책들은 수학의 원리나 개념을 포함하되 '생각 실험'이라는 코너를 통해 흥미를 유발시킨다.
어디선가 한 번쯤 보았던 문제도 있지만 그 답과 더불어 왜 그 답이 나왔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곁들였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만 같았던 여러 수학 관련 문제들을 풀면서 어느 새 이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버렸다.
강의로 들으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책 전체적으로는 '수학'을 다루고 있지만 그것을 통해 '인간'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능하게 해주는 책이다.
중간중간 나오는 수학의 원리와 개념들에 대해서는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재미있고 흥미롭다.
수학과 예술과의 관계도 관심이 많이 갔다.
개인적으로 수학을 여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수학을 좋아하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책이다.
굳이 수학과 연관이 없더라도 상식과 지식적인 면에서 꽤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이렇게 재미있는 수학 - 「수학, 생각의 기술」(박종하, 김영사)
calamis
(이미지출처: 인터파크)
'in my study > Book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깝고도 먼 3D 프린터 - 「당신은 3D 프린터 창업을 하면 안 된다」(오정철, 시대에듀) (2) | 2015.05.14 |
---|---|
인터넷, 모바일, 그리고 사물인터넷 (0) | 2015.05.12 |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조윤제, 흐름출판) (0) | 2015.05.10 |
다시 보는 자본주의 - 「다른 자본주의」 (0) | 2015.05.08 |
「마음의 미래」(미치오 카쿠, 박병철 옮김, 김영사) (0) | 2015.05.03 |
실수를 사랑하는 방법 - 「우리는 누구도 완벽하지 않다」 (0) | 2015.04.26 |
핀테크의 모든 것을 말한다 - 「디지털뱅크, 은행의 종말을 고하다」 (0) | 2015.04.17 |
대한민국 40대, 그들을 이야기 한다 - 「대한민국 40대 리포트」 (0) | 2015.04.14 |
한 권의 책으로 끝내는 전략 - 「전략의 교실」(스즈키 히로키, 김대일 옮김, 다산북스) (0) | 2015.04.09 |
9가지 비법으로 승리하는 인간관계 - 「김팀장은 왜 나한테만 까칠할까」 (0) | 2015.04.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