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
(조윤제,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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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고전과 인문학의 열풍이 식을 줄 모르고 계속되고 있다.
아니, 어쩌면 그 열풍은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 열풍을 이어갈만한 책이 한권 출간되었다.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조윤제, 흐름출판)
고전에는 별 관심이 없다가 우연한 기회에 원전 100여권을 읽으면서 그 깊은 세계에 푹 빠지게 된 저자.
그 가운데 엑기스만을 모아 '나를 바로 세운다', '세상의 변화를 읽는다', '사람을 경영한다', '일하는 원리를 안다', '세상을 향해 나아간다' 등 5개의 주제로 나누어 각 주제 안에 각각 5개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간략하게 고사성어를 소개하고 그 출처와 저자를 밝힌 뒤 그에 얽힌 이야기들과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잘 섞어서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이는 마치 고전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
글 하나하나 고전 특유의 지혜와 깊음이 느껴지는 동시에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저자의 탁월한 혜안이 돋보인다.
기존의 고전 책들처럼 고사성어를 소개하는 위주의 차원에서 벗어나 그 안에서 깨달은 진리들을 비교적 깊이 있게 소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편안함과 깊이가 동시에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처음엔 쭉 훑어 보려다가 읽다보니 손에서 놓기가 힘들 정도로 흡입력이 느껴지는 책이다.
청소년에서부터 성인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포용할 수 있을만큼 쉬우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내용들이 담겨 있다.
요즘 사는 게 막막하고 답답할 때, 이 책을 보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일 것 같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고전 인문학을 처음 접할 때 어떤 책을 고를까 고민이 될 때 한 번쯤 권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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