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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히가시다 나오키,김난주 옮김, 흐름출판)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히가시다 나오키,김난주 옮김, 흐름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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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저자
히가시다 나오키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5-06-15 출간
카테고리
시/에세이
책소개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세계를 갖고 있다“일반적인 대화를 나눌 ...
가격비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오래 전에 정신지체인복지지관에서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다.

정신지체인과 중증자폐아 등이  특수교육을 받고 있었는데 그곳에서 보조교사 역할을 했다.

처음에는 소리를 지르고 빤히 쳐다보는 등 낯설고 다소 불쾌한 행동들이 불편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그들과 함께하면서 그들도 나와 별반 다름없은 사람들이라는 걸 알게되었다.

오히려 장애가 없는 사람들보다 더 순수하고 착한 모습을 더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런데 그런 자폐성장애인이 글을 쓰고 책을 냈다고 한다.

제목이 참 괜찮다.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

 

 

7세에 자폐증 진단을 받은 중증 자폐성장애인인 저자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음에 작가로서 글을 써내려가고 있다.

 


이 책은 '나와 자폐증', '감각과 세계', '타인과 함께', '생각하는 기쁨', '지금을 살다' 등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의 끝에는 저자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자판을 가리키며 의사소통을 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저자의 실생활 모습이 담긴 사진과 더불어 작가의 사고의 세계를 보여주는 듯한 일러스트들도 괜찮다.

 


 

보통 자폐증이라고 하면 대인기피증과 비슷하게 여기거나 심하면 정신이상자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보고나니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이렇게 표현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더불어 세상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따뜻한 책이다.

 

 

 


 

 

 

「나는 괜찮은 사람입니다」(히가시다 나오키,김난주 옮김, 흐름출판)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이미지출처: 인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