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시대에 서있는 기업의 생존 비결
「유리턱」(에릭 데젠홀, 이진원 옮김, 더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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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맛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는 모습,
해외여행에서 여유를 만끽하는 모습,
새로 산 비싼 아이템을 자랑하듯 늘어놓는 모습.
SNS를 통해 사람들이 주로 올리는 컨텐츠의 양상이다.
이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 의견을 자유롭고 비판적으로 올려놓기도 한다.
이러한 내용들은 일파만파로 삽시간에 퍼져서 여론이 형성되고 만다.
이러한 SNS 컨텐츠는 일반 언론보다도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하여 한 사람, 더 나아가 기업이나 정부까지 흔들 수 있다.
기업은 매출이 급감하고 오랜 시간 쌓아온 명성에 금이 가는 한편 정부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중요한 건 그것이 진실일 수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여론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러나 오히려 잘못된 대처로 말미암아 돌이킬 수 없는 치명타를 입는 경우도 발생하곤 한다.
기업의 존폐가 달려있을 수도 있는 SNS 시대에 맷집이 좋은 기업으로 만들어주는 책이 있다.
「유리턱」(에릭 데젠홀, 이진원 옮김, 더난출판)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시절 백악관 공보실에서 일했으며 위기관리 회사인 데젠홀 리소스를 창립하여 30년 가까이 운영하고 있다.
미국 유수의 신문에 소송이나 스캔들에 휘말렸거나 제품 결함, 내부자 거래 등의 혐의를 받는 기업이나 유명인들의 성공적인 평판관리법에 대한 글을 기고하고 있기도 하다. 세계 굴지의 기업들을 컨설팅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런 전문가가 여론에 의한 기업의 위기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자신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고 있다.
'유리턱'이라는 책제목은 덩치는 커보이지만 SNS의 글과 같은 펀치 한방을 턱에 날리면 어처구니없이 쉽게 무너지는 기업을 비유한 표현이다. SNS시대의 기업에 대한 적절한 표현 가운데 하나인 것 같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사례들 뒤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과 그 배경을 설명한 점도 흥미롭다.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그것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핵심적으로 설명해주었다.
다소 낯선 분야일 수도 있지만 인터넷평판관리 관련 업종이 새로이 부각하는 가운데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책이다.
SNS시대에 서있는 기업의 생존 비결
calamis
(이미지 출처: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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