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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후반전, 게임은 지금부터다

- 「남자나이 42」(다나카 가즈히코) 리뷰 -

 

 


남자나이 42

저자
다나카 가즈히코 지음
출판사
김영사 | 2012-08-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42세, 인생의 제2막이 시작된다!인생은 지금부터가 재미있다『남...
가격비교

 

언제부터인가 서점에 나가보면 연령에 관련된 제목을 가진 책들이 많이 보이기 시작했다. 「20대, 나만의 무대를 세워라」, 「서른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40대, 다시 한 번 공부에 미쳐라」 등 각 연령대별로 수많은 책들이 서점가를 점령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한술 더떠 '남자나이 42세'라는 특정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책이 나와 주목을 끈다. 하고 많은 나이 중에 하필 '42세'를 언급한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한 마음에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남자나이 42」(다나카 가즈히코, 김영사, 233쪽, 2012)

 

 

* 인생의 후반전, 그 하프타임 선 42세

 

책 본문에 따르면 '현대인의 평균 수명은 여자가 84세, 남자가 77세(한국인 기준이다, p.37)'라고 한다. 여자 나이를 기준으로 42세라고 하면 딱 인생의 반을 지나는 나이이다. 그런 의미에서 전반전을 보내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고 이루어나가라고 조언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초년병도 아니고 인생의 황혼기도 아닌, 어찌보면 중간에 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수 있는 세상의 '42세들'에게 보내는 선배의 조언이라고나 할까.

 

 

(출처: 인터파크도서)

 

책의 소개에 의하면 저자인 다나카 가즈히코는 '지금까지 2만 명 이상의 면접을 치러운 인재 컨설턴트이자 콘텐츠 프로듀서. 리쿠르트 인사부를 시작으로 4개 구인지 편집장을 지냈으며 가가 커뮤니케이션 영화프로듀서, <키네마순보>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는 주식회사 플래닛 파이브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조금은 다를지 모르지만 이러한 저자의 삶에 대한 고백들이 또래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레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출처: 인터파크도서)

 

* 인생 2막을 위한 '100가지 팁'

 

이 책은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한 '100가지 팁'을 알려준다. 2페이지 분량의 각 팁에는 저자가 살아오면서 깨달았던 인생의 노하우를 짧게 소개하고 있다. 분량이 적다 보니 100가지 팁이라지만 읽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마음에 드는 팁은 포스트잇을 해놓고 몇 번이고 다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성공의 자리에만 있었다면 부러움의 눈초리로만 바라봤겠지만 42세에 저자는 백수였다고 고백한다. 나 또는 주변의 누군가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것이다.

 

* 출처: 인터파크도서

 

그래서 저자가 일본인임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사회문화적으로도 우리나라와 비슷한 면이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 '42'라는 나이가 주는 그 무게와 의미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그리 다르지 않으리라. 아직까지는 왕성하게 활동할 시기이지만 상황에 따라서 은퇴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 그래서 인생이 조마조마하고 우울할 수도 있는 그런 나이. 하지만 저자는 '인생은 지금부터가 재미있다'고 강조한다.

 

 

* 아직 늦지 않았다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도 있듯이 축구는 후반전이 더 재미있는 것 같다. 전반전에 아무리 엉망으로 경기를 했다 하더라도 후반전에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그런 경기를 심심치 않게 보곤 한다. 그런데 42세쯤 되면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며 안주하려 든다. 그러다가 위기를 만나면 힘없이 주저앉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 저자는 '두려워하지 말고, 도망가지 말고, 후회하지 마라'고 말한다.

 

 

아직 늦지 않았다. 오히려 젊은 시절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이다. 전반전에 후회없는 멋진 삶을 이미 살았다면 더 멋진 삶을 위해, 실패와 좌절을 맛보고 후회만 가득한 시간이었다면 그것을 만회하기 위해 움직여야 하는 시간이다. 늦은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러나 이제 움직이지 않으면 그땐 정말 늦는다.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픔과 후회 속에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선택은 나에게 달려있다.

 

(출처: 인터파크도서)

 

 

* 총평

 

책에 소개된 100가지 팁이 모두 다 맘에 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인생 전반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84. 밤하늘을 올려다보라'와 같이 생활 속에서 잊고 지냈던 소소한 즐거움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알짜같은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다. 아마도 아직 20대, 30대를 열심히 살고 있는 독자라면 공감하지 못할 부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책의 타겟이 명확하게 42세라고 언급되어 있는 이상, 42세와 그 언저리에 있는 독자들에게는 분명 한 가지 이상은 건질만한 교훈이 살아있는 책이다. 그래서 하프타임에 후반기 작전을 논의하듯, 42세를 즈음하여 인생의 후반전에 대한 작전을 짜는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욕심이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새로운 무언가를 얻고 싶다면 가지고 있던 다른 무엇을 내려놓아야 한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살면서 이를 지키기가 참으로 어렵다. - p.15

 

미래는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행동의 결과가 당신의 미래를 만든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불안은 점점 커져갈 뿐이다. 스스로 부딪치고 행동하면 어느새 불안은 저 멀리 사라진다. 불안의 실체는 자기 안에 있다. 그러니 불안을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마주하며 극복해 나가야 한다. - p.45

 

42세는 주판알을 튕기며 철저하게 손익 계산을 따져보는 나이이다. 하지만 무보수 업무에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무조건 거절하기엔 얻을 것이 많다. - p.89

 

생각을 유연하게 전환하는 능력을 키우면 절망하거나 불평할 일도 줄어든다. 쪼잔하고 소심했던 나는 위기 상황에서도 툭툭 털어버리고 신속하게 행동하면서 배짱도 생기고 담대해졌다. 생각 전환이야 말로 40대 어른에게 가장 필요한 기술이다. - p.105

 

우연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찾아온다. 하지만 우연을 재빨리 잡아서 인연으로 만드는 것은 오로지 자신의 몫이다. - p.141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라. 그러기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끊임없이 노력하라.' 42세는 현실에 안주할 나이가 아니다. 몇 살이든 '계속해서 좋아하는 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 p.161

 

사람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돈이 필요한 것이지, 돈을 위해 꿈을 희생하는 일만큼 미련한 짓도 없다. 돈이 목적이 되면 결국 인생은 돈에 지배당한다. - p.177

 

<하게타카>라는 영화가 있다. 일본에서 거품 경제가 무너지면서 기업을 매수하려는 금융인들의 처절하고 치열한 암투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다음과 같은 대사가 나온다. '인생의 비극은 두 가지밖에 없다. 하나는 돈이 없는 비극, 그리고 다른 하나는 돈이 많은 비극.' 인생이 비극으로 끝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돈에 지배당하는 삶에서 벗어나자. - p.177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을 때 시작하면 늦다. 아무도 그 가치를 모를 때 기회를 잡아야 성공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반드시 실패할 리스크를 감수하고 승부를 본다. - p.219

 

 

 

 

* 오타리스트

 

표지 뒷면 저자소개의 위에서 7째줄: 대표 이사 대표이사

p.159 마지막줄: 외국인이 눈에는 → 외국인의 눈에는

p.221에서 7째줄: '다짜고짜 운에 운명을 맡기는 직감'를 '다짜고짜 운에 운명을 맡기는 직감'을

 

 

(출처: 인터파크도서)

 

 

 

인생 후반전, 게임은 지금부터다 - 「남자나이 42」(다나카 가즈히코) 리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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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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