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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부모 건강한 자녀

-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

저자
임종한 지음
출판사
예담 | 2013-05-22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무심코 지나쳐왔던 모든 환경의 독성물질을 제대로 알아야 내 아이...
가격비교

 

언제부터인가 마트에 가면 제품 포장지의 뒷면을 곰꼼하게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다. 과자나 음료 등에 유해한 첨가물이나 화학물질이 들어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그러한 습관이 생긴 건 과자가 우리 아이들을 해친다는 내용의 책을 읽고나서부터다.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라 '이래서 못 먹고 저래서 못 먹으면 도대체 뭘 먹고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래도 최대한 안 들은 것, 적게 포함된 것을 선택하려 노력한다.

 

최근에는 '유기농'이네 '무첨가'네 하면서 광고를 하지만 그래도 왠지 석연치 않다. 그런데 그런 음식뿐만 아니라 물티슈나 탈취제 등도 얼마나 유해한지, 그 외에도 우리의 일상에서 미처 모르고 가까이 하는 유해물질이 얼마나 많은지 조목조목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다른 책을 읽는 중이었지만 이 책을 한 번 읽기 시작하니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예담friend, 328쪽, 2013)

 

 


 

 

어떤 내용이 담겨있나

 

이 책은 크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마다 각 5개~10개의 소제목을 가지고 있다. 각각의 소제목이 끝나면 맨 뒤에 'Tip'을 달아 '고기를 대체할 영양소 섭취하는 법', '생활에서 피해야 할 발암물질들'처럼 본문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준다. 본문이 시작되기 전에 다양한 화학물질에 대한 이름과 특징, 해로운 점 등을 소개하고 책 후반부에는 부록으로 알아두면 유용한 '친환경 사이트', '식품 라벨 읽는 법', '영양성분표의 5가지 비밀', '친환경 농산물의 종류와 표시 방법' 등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 Part 1 무심코 먹인 음식이 아이를 병들게 한다

Part 1에서는 먼저 음식에 대한 이야기로 포문을 연다.

 

'01 상술에 속지 않는 부모가 아이를 지킨다'

햄이나 라면 등에 들어 있는 화학 조미료를 통한 가공된 짠맛의 숨겨진 정체에 대해 밝히고 달콤한 마약이라고 말하는 설탕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살펴본다.
'02 아이에게 쓰레기를 먹이고 있다고요?'

목숨 걸고 실험한 어느 다큐멘터리 감독의 이야기를 통해 맥도날드와 같은 패스트푸드, 정크푸드의 대명사인 햄버거의 폐해를 폭로한다.  
'03 아이스크림을 먹지 않는 아이스크림 가족'

유명한 아이스크림 회사 배스킨라빈스의 대표의 아들 존 로빈스가 회사를 물려받지 않고 오히려 아이스크림 속에 숨겨진 위험성을 알리는 일에 나서게 된 사연을 소개한다.
'04 식당 음식의 반격'

자장면, 돈가스 등 조미료와 화학첨가물이 가득한 식당음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해준다. 맞벌이로 인해 외식이 잦은 한국사회에도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는 내용이다.
'05 편의점 음식의 비밀'

국민음식이라 할만한 삼각김밥을 비롯하여 호빵이나 컵라면 등 편의점 음식 속에 감춰진 비밀을 속속들이 드러낸다. 싸고 빠르고 편리한 편의점 음식 뒤에 감춰진 진실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06 육식의 재앙'

스테이크나 삼겹살 등 우리가 쉽게 접하게 되는 육류에 대한 착각을 일깨워준다. 특히 수입고기에 대한 현실과 위험성을 자세히 소개하여 고기섭취에 대해 더욱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한다.
'07 반짝반짝 빛나는 과일의 실체'

'농약으로 샤워한 수입 과일들'과 '위험한 변종 과일의 탄생' 비화를 다룬다. 더불어 안전하지 않은 과일 포장지와 암 위험을 높이는 가공된 과일 음료의 진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 Part 2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집

Part 2에서는 안전하다고 생각되는 가정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위험요소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낸다.

 

'01 우리는 매일 독을 입고 마신다'
뿌릴수록 해로운 향기로운 독이 되는 항균탈취제와 방향제, 새옷과 드라이크리닝 한 옷의 보이지 않는 위험성,  그리고 폐를 공격하는 가습기 살균제에서 살충제에 이르기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생활 속의 '독약'을 찾아본다.
'02 병든 집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우리 가족을 죽이는 새집의 예쁜 포장들'을 통해 새집증후군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아토피와 천식을 악화시키는 독성물질의 실체를 살펴본다. 그 대안으로 건강한 집을 꿈꾸는 ‘솔트하우스’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03 아이들의 장난감이 위험하다'
중국으로부터 무차별적으로 수입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학용품과 장난감, 그리고 유아용품들. 그 안에 포함된 환경호르몬을 빨아 먹는 아기들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플라스틱의 정체를 밝힌다.
'04 편리한 주방의 아찔한 뒷면'
발암물질이 가득한 들러붙지 않는 프라이팬, 저가의 발암물질 식기 등에 들어있는 포름알데히드와 비스페놀 A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편리한 주방용품 이면에 감춰진 비밀을 살펴본다.
'05 생필품 과잉 시대'
깨끗하고 부드러울 것만 같은 유아용 물티슈의 함정, 샴푸와 섬유유연제가 보여주는 이중성, 향긋한 향수 속에 숨어있는 독성, 그리고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다중화학물질민감증에 대해 살펴본다.
'06 도시에서 병들어가는 아이들'
도시에서 사는 우리 아이들은 도로의 독가스를 비롯해 쓰레기 매립지, 공단 등 공업화라는 명목으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점검한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 Part 3 부모가 의사보다 더 똑똑하고 까다로워야 하는 이유

Part 3에서는 영양제와 약, 환경호르몬, 다양한 발암물질 및 화학물질들의 치명적인 문제점들을 자세히 살펴본다.

 

'01 비타민, 영양제, 성장호르몬의 모든 것'
홍삼이나 비타민 등 건강식품을 제대로 선택하는 자세한 방법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된다. 이와 더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성장호르몬의 허와 실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02 제대로 먹지 않으면 독이 되는 약'
특히 우리나라에서 남용되고 있는 항생제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 및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 복용법만큼이나 중요한 약 보관법을 소개하고 '전국민 주치의 제도' 등 약을 바르게 먹는 방법을 알려준다.
'03 아이들의 성발달에 이상이 생기고 있다'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성발달이 방해받는 우리의 아이들, 남성을 여성화시키는 호르몬, 도시의 일상으로 숨어들어온 농약 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04 생활 곳곳에 파고든 치명적 발암물질들'
발달장애를 일으키는 무시무시한 납, 무색무취의 살인자, 라돈, 폐암 유발자, 석면, 생식기관 기형을 부르는 PVC / 독약의 왕, 비소, 뇌를 위협하는 휴대전화 전자파 등 다양한 치명적 발암물질들을 적나라하게 파헤친다.
'05 아이들의 뇌를 파괴하는 화학물질들'
ADHD를 부르는 화학물질들, 우울증을 유발하는 음식, DNA를 손상시키는 인공착색료를 비롯하여 자폐증과 화학물질의 상관관계 및 ADHD와 우울증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본다.

 

:: Part 4 태아에서 유아기까지, 아이의 인생이 걸려 있다

Part 3에서는 부모의 생활습관이 자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함께 고민해본다.

 

'01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화학물질의 독성'
부모의 식습관이 자녀에게 이어지고 임신부가 태아에게 독성물질들을 전달한다는 사실은 적잖은 부모들에게 많은 걱정을 던져줄 것 같다. 더불어 아이들의 고질병인 아토피에 대한 해법도 살펴본다.
'02 배 속에서부터 물려받는 독성물질'
산모들은 술을 멀리하고 위생 관리와 미용에 있어서도 주의할 것을 권고한다. 이와 더불어 임신 중 성관계의 영향, 유도 분만제와 무통 주사 등 임신 중인 엄마가 주의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살펴본다.
'03 화학물질, 양이 적으면 문제없을까?'
양이 적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생활 속의 화학물질들. 허용량이 있다고는 하지만 소시지 발색제, 다이옥신 등을 비롯하여 영유아가 특히 피해야 할 화학물질 20가지에 대해 소개한다.
'04 아이의 몸은 독성물질을 해독할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이 ‘늙어가는’ 인간의 몸의 특성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노화를 예방하고 독성 배출하기 위한 기본 조건으로 적절한 운도, 건강한 먹거리, 숙면이 중요하며 그 모든 것의 전제는 바로 '건강한 환경'이라고 강조한다.
'05 아이 몸에서 독을 빼내는 방법'
우리 몸의 해독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목욕이나 운동 등 해독을 위한 생활 습관, 미역과 다시마, 사과, 녹차 등 해독에 좋은 음식 등을 소개한다.
'06 좋은 환경 만들기'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부모의 습관. 습관의 하나인 반찬 투정을 줄이고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조미료 덜 쓰는 음식점 선택 방법, 전자파 접촉을 줄이는 방법, 식기 선택 방법 등을 깨알같은 정보를 알려준다.
'07 자연 친화적 삶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
'자연만이 진실'이라는 분명한 사실 앞에 선 병든 지구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설명한다. 이로 인해 인간이 겪게 되는 질병과 그 대안은 ‘인위적 자연’의 하나인 녹지 조성이라고 말한다.
'08 체온 1도의 비밀'
생존의 첫 조건이라 말하는 체온. 체온의 변화는 몸이 보내는 경고임을 깨닫고 체온을 높여주는 일상에서의 실천방법에 대해 살펴본다. 더불어 체온을 높이는 바른 먹거리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09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
비타민 E를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흙놀이와 명상 등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더불어 면역력 강화에 좋은 식품들과 면역력 증진 식품은 무엇이 있는지도 알아본다.
'10 독을 멀리하는 삶, 어느 하루'

두 아들을 둔 주부 김현주 씨의 하루를 통해 독을 멀리하는 삶이 그렇게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한 편의 단편소설을 보는 듯 평범한 한 가정의 일상이 재미를 더한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오타리스트

 

더 많은 오타가 있을 지 모르겠지만 책을 읽는 동안 아래의 한 가지 오타만 발견했다. 굳이 소개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책의 내용이 너무 좋아 이러한 옥의 티가 오히려 더 눈에 들어온다.

 

p.57_아래에서 10째줄: 신만 → 신맛

 

 

(출처: 인터파크 도서)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

 

사실 이 책은 어떤 깨달음이나 자기계발 목적으로 나온 책이 아니기 때문에 놓치기 아쉬운 문장들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저자가 이 나라와 아이들, 그리고 독자들을 향해 써내려간 한 마디 한 마디 속에 진심이 가득 묻어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었다.

 

내 아이의 몸에 쌓인 독을 해독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독을 쌓지 않기 위해 예방하는 일. 그것이 바로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는 길이다. _p.11

 

"모든 물질 독이다. 독이 없는 것은 없다. 올바른 양이 독과 약을 결정한다" _p.34

 

"나는 가끔 우리가 삶을 연장한 것이 아니라 죽어가는 과정을 연장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우리는 수명을 늘리긴 했지만 건강하게 살아가는 시간을 늘린 건 아니다." _p.45

 

더 늦기 전에 자연과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훈련을 해야 한다. 자연은 그 자체로 치유이자 생명이기 때문이다. _p.276

 

자연적으로 낫지 않는 병은 약을 쓰고, 약으로 안 되는 병은 수술을 하고, 수술로 안 되면 열로 다스리라. _p.277

 

 

마치며

 

한참을 기다렸다. 그리고 보고싶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리뷰하기로 되어 있었던 책 한 권, 바로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최대한 좋은 먹거리를 주고 위험한 음식은 멀리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던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기대에 제대로 부응했다.

 

식품첨가물과 화학물질 들로 뒤범벅이 된 우리 주변의 음식들. 생활의 편리를 위해 이 세상에 나왔지만 결국 더 많은 불편함과 해를 끼치는 제품들. 도시라는 생활공간과 공업화의 그늘 속에 점점 더 건강을 잃어가는 우리 아이들. 일일이 다 소개하기도 힘들만큼 충격적이고 놀라운 사실들이 책에 가득하다. 그래도 책 표지에 언급한 것처럼 이 책을 읽고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걸 보면 다행스럽게도 좋은 아빠가 될 자격은 여지가 남아 있는 것 같다.

 

이 책 괜찮다. 멈출 수 없게 만드는 강력한 문장들, 정보전달력이 탁월한 구성, 적절한 자료 사진, 독자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듯한 참고 자료 등 그 어떤 것 하나도 흠잡을 곳 없을만큼 말이다. 소제목 뒤에 나오는 Tip과 부록도 아주 유용하다. 예를 들어, 책을 읽으면서 유기농 채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우리 집도 먹으면 좋을 텐. 그런데 어디서 구하지?' 하는 마음이 생길 것이다. 그러한 독자들의 소리를 들은 듯, 저자는 관련 정보들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항상 손에 닿는 곳에 두어 마트에 가기 전에 한 번쯤 둘러보고 가야 할 책이다. 이사를 가거나 아이들이 머물 공간을 정해야 할 때, 무엇을 먹여야 할 지 고민될 때에도 펼쳐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한 번 보고 '아!' 하는 것이 아니라 비록 지금은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읽지만 다음에는 여러 문제점들을 미연에 방지하는 차원에서 웃으며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다. 삶의 가치와 기쁨과 행복을 전해주는 살아있는 지식이며 지혜다. 이 책 처럼 말이다.

 

(출처: 인터파크 도서)

 

 

 


 

 

 

깐깐한 부모 건강한 자녀 - 「아이 몸에 독이 쌓이고 있다」(임종한) 리뷰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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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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