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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그러나 2% 부족한 닭갈비

 

춘천여행기 (4) 한가족숯불닭갈비
맛보다

 

 

 

춘천에 가면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는 것이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서울에서도 물론 맛볼 수 있지만 그래도 춘천에 가야 제맛이다. 춘천에는 수많은 닭갈비전문점이 있지만 정말 제대로 된 집을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춘천을 몇 번 다녀왔다는 사람들도 맛있는 닭갈비집 찾는 걸 포기했다는 말도 들린다. 그 정도로 어려운가보다. 블로그 포스팅을 보고 갔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블로그 마케팅 등을 통해 협찬을 받은 경우 있는 그대로 평가하기 보다는 홍보성 멘트일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일단 블로그 수십 곳을 탐방하고 그 가운데 비교적 객관적이라 할 수 있는 포스팅을 골라 참고했다. 닭갈비는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 등 두 종류가 있는데, 기름을 빼고 숯불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 숯불닭갈비로 결정했다. 그래서 찾은 곳이 바로 '한가족닭갈비'. 숯불닭갈비 전문점으로 연예인들도 다수 왔다간 곳이다. 장소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식당이다.

 

 

 

맛보다

 

닭갈비는 매울 것 같아 아이들은 돼지갈비를 시켜주었다. 공기밥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같이 나와서 고기와 식사를 같이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막국수를 빼놓을 수 없었다.

 

닭갈비

숯불에 고기를 구우니 숯의 향이 고기에 잘 스며들어 먹는 맛이 났다. 하지만 아무래도 고기가 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양은 적당한 편이고 간도 괜찮았다.

 

돼지갈비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다. 아이들이 매운 것을 잘 못 먹고 닭갈비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돼지갈비를 같이 시켜 먹으면 좋을 것 같다.

 

막국수

이게 문제다. 다른 건 무난하고 괜찮았는데 막국수가 아쉽다. 아내는 어떤 블로거가 여기서 막국수를 먹었는데 남편이 폭풍흡입을 할 정도였다는 말을 믿고 기대를 잔뜩 했던 모양이다. 그런데 한 젓가락 뜨더니 고개를 저었다. 나도 궁금해서 바로 먹어봤는데 이건 아니었다. 짜고 시고 씁쓸한 맛이 났다. 서울에서 먹었던 달달하고 새콤달콤한 그런 맛은 아니었다. 원래 막국수의 맛이 이렇다면 할 말은 없다. 말 그대로 억지로 먹었다. 다른 곳도 이런 맛일까 궁금해질 정도였다. 사람마다 입맛이 틀릴 수도 있겠지만 나와 아내는 모두 이 곳 막국수를 비추한다.

 

기타

반찬종류는 여느 곳과 큰 차이가 없었다. 된장찌개도 정갈하고 무난했다.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좋았다. 일하는 아줌마 같진 않고 가족이나 친척이 함께 일하는 느낌이다.

 

 

찾다

 

몇 년전에 춘천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었을 때에도 별로 좋은 기억이 없었다. '원조', '30년 맛집' 등 수식어만 보고 갔던 터라 믿고 갔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왔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닭갈비며 돼지갈비도 무난하고 먹을만 했다. 막국수를 제외하고는...

 

막국수가 아니라 닭갈비만 먹는다면 추천할만하다. 주차도 문제없었고 친절한 응대가 마음을 편하게 한다. 숯불을 가져다 준 분(사진을 보니 사장님이신 듯)은 고기를 굽는 방법까지 안내해주셨다. 물론 내가 고기를 잘 못 굽다보니 답답해서 그랬겠지만 이 더운 날 숯불을 옮기면서 더울 텐데도 잘 대해주셨다.

 

끝나고 아이스크림은 덤이다. 매운 것을 먹고 난 후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먹으니 입 안이 개운해지고 속까지 시원해진다. 작은 배려이지만 손님 입장에서는, 특히 아이들과 동행한 경우라면 아주 큰 혜택이 아닐 수 없다. 특별히 단골집이 없다면, 막국수는 별 관심이 없고 숯불닭갈비를 먹고 싶다면 후회하지는 않은 곳이다.

 

 

* 한가족숯불닭갈비

 

- 주소 :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640

- 메뉴 : 닭갈비, 돼지갈비, 막국수, 냉면, 열무소면 등

 

 


  

 

무난한, 그러나 2% 부족한 닭갈비 - 춘천여행기 (4) 한가족숯불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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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다

 

구리맛집 이즈화덕 구리점

 

찾다

 

주말이라고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 늘 미안했는데, 오늘 어린이회관과 어린이대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저녁도 맛있는 것으로 사주었다. 아이들이 파스타를 좋아하는지라,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괜찮은 곳이 있나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 이즈화덕 구리점이었다.

 

이즈화덕피자는 체인점이다.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등이 주 메뉴다.

 

 

 

이즈화덕 구리점은 구리시 토평동에 위치해 있다. 아파트단지가 많은 곳 상가건물 2층에 자리잡고 있다.

 

 

건물 오른쪽편에 4대를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주말인데도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차를 세울 수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이벤트 광고판.

천원 벌었다 -.-

 

 로고가 참 특이하다.

화덕을 형상화시킨 모양이다.

 

창틀에 귀여운 인형들과 창문의 그림들이 인상적이다.

 

아담한 미니화분도 여럿 보인다.

 

다양한 소품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이즈화덕피자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화덕.

회색의 다소 투박해 보이는 화덕이지만 그래서 더욱 '화덕' 같았던...

 

2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바깥경치를 구경하면서 즐기기에 딱이었던 이즈화덕 구리점. 

 

전구로 꾸민 독특한 전등.

과연 몇개나 불이 들어와 있는 걸까??

 

 

맛보다

 

어린이회관과 어린이대공원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걷고 하느라 피곤한 아이들을 위해 스테이크커플세트와 고르곤졸라 피자, 스파게티를 시켰다. 스테이크세트는 3가지가 있는데 와인이나 에이드, 그리고 샤베트나 커피 등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저렴하다. 파스타나 일부 메뉴를 변경하려면 추가금을 내야 하지만 그래도 세트메뉴가 저렴한 것 같다. 이즈화덕의 주메뉴인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를 한 자리에서 모두 맛 볼 수 있는 구성이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알콜램프와 피자 받침대였다.

식으면 맛이 없어지는 피자이기에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이러한 것들이 눈길이 가는 한편 왠지 믿음직스러웠다.

 

물병이다. 코르크마개가 있는 특이한 물병이다.

작은 것 하나에도 정성을 기울인 모습이라 색다른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함께 있으니 어린이용 식기를 내주었다.

입체효과가 있는 매트와 뽀로로컵, 아이들이 좋아할만 하다.

 

푸른빛이 도는 컵과 숟가락, 포크 등이 가지런히 세팅되어 있었다.

 

언뜻 보기에 카스테라처럼 보이는 식전빵은 부드러운 맛이었다.

 

다양한 야채와 과일, 아이스크림 등이 새콤한 소스와 잘 어우러졌던 리코타치즈샐러드.

 

간이 적당해서 맛있고 색깔도 이쁜 피클.

 

그리고 피자가 나왔다.

 

아이들이 좋아라 하는 고르곤졸라피자를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온 후에도 알콜램프로 인해 지글지글~

 

이어서 나온 목살스테이크.

파인애플, 호박, 버섯 등과 함께 상당히 연하면서도 소스가 잘 어우러져 먹기에 좋았다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살 녹는 맛이 일품이었던 스테이크!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맛의 빠네크림

 

스테이크 커플세트에 포함되어 있던 오렌지에이드.

컵인 듯 병인 듯 애매한 매력이 돋는 오렌지에이드 컵.

 

겉보기엔 그냥 얼음같지만 마치 레몬에이드를 얼린 후 갈아낸 것 같은 샤베트.

샤베트는 레몬에이드 맛 한 종류만 제공되었다.

 

결국 다 못 먹고 피자를 남겼다.

양이 부족할 것 같아서 좀 더 시킬까 했는데 오히려 남았다.

 

식탁에 깔려 있던 종이에 나폴리피자의 특징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다.

 

계산서 하나에도 이렇게 신경을 쓰다니, 작지만 큰 감동이었다.

 

 

찾다

 

이즈화덕 구리점 바로 앞에는 장자호수공원이 있어서 식사를 마친 후 산책을 하기에 좋다. 오후시간이라면 바닥분수가 가동되기 때문에 요즘 같은 날씨에 아이들이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주차장이 다소 협소하긴 하지만 주말이라면 토요일 오후 5시 이후에는 무료주차가 가능하니 이 시간을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인근에 식당이나 커피전문점 등이 많아서 차들이 복잡한 편이다. 자녀가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엔 서울쪽에서 다소 불편할 것 같다. 하지만 자가용으로 광진구나 송파구쪽에서 강변북로를 이용하면 10~30분 사이에 갈 수 있다. 웬만한 서울 시내를 복잡하게 오가느니 차라리 차도 안 막히고 한적한 구리쪽이 더 나을 수도 있다. 광장동 워커힐 앞길로 가면 신호등도 있고 길도 좁아서 좀 불편하다. 강변북로 구리방향으로 가다가 토평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하면 조금 돌아가긴 하지만 편하게 갈 수 있다.

 

 

 

연인끼리 분위기 좋게 와인 한 잔 하면서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끝나고 다정하게 손을 잡고 공원을 산책해 보는 재미는 덤이다. 가족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식사 후, 아이들과 공원 잔디밭을 마음껏 뛰어다니며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또한 오늘 보니 20~30명 단체모임을 하기에도 충분해 보인다. 맛, 분위기, 주변환경 등 연인과 가족이 즐기기에 이만한 장소도 없을 것 같다.

 

 

 


  

 

맛과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다 - 이즈화덕피자&파스타 구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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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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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가격, 맛있는 스시

이수역 <스시가>

 

느끼다

 

 

 

얼마 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와 스시집에서 식사를 같이 했다고 한다. 일본 최고의 스시집이라고 하는데 오바마 대통령을 '생애 최고의 스시였다'며 극찬을 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이처럼 스시의 인기가 대단하다.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결혼식장이나 돌집은 물론, 일반 뷔페레스토랑에 가보면 가장 길게 줄을 서 있는 곳이 바로 스시코너이기도 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스시를 즐기려면 여전히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

 

하지만 제대로 된 스시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이수역 <스시가>.

맛은 물론이고 교통편도 좋다. 대형은 아니지만 단독건물을 1,2층으로 나누어 사용하고 있어 좁은 느낌은 없다. 오히려 2층은 넓으면서도 칸막이가 잘되어 있어서 프라이빗한 공간을 제공한다. 친구들과 가끔 들르는 곳인데 바가 있어서 주로 1층에서 먹었다. 오늘은 가족들과 함께 방문했다. 가격은 합리적이고 맛은 좋은 <스시가>를 만나본다.

 

 

 

맛보다

 

반찬

샐러드와 락교, 생강, 단무지 등이 나온다. 우동을 주문해서인지 김치와 나물, 젓갈 등도 제공되었다. 맛이 정갈하고 깔끔했다.

 

 

그동안 여러 일식집과 회전초밥집을 다녀보았지만 솔을 주는 곳은 처음이었다. 연두색의 솔을 이용하여 초밥에 간장을 바르고 먹게 한 것이다. 초밥의 생선이 길기 때문에 간장을 잘 묻히는 것이 쉽지 않은데 솔로 바르고 먹으니 간장이 흐르지도 않았고 골고루 발라져 먹기에도 편했다.

 

초밥

초밥은 총 4가지의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단품 구매도 가능하다. 생선초밥과 로얄초밥을 주문했는데 참치초밥, 광어초밥, 연어초밥, 새우초밥, 한우초밥, 장어초밥, 전복초밥 등이 나왔다. 생선이 길쭉한 형태로 나오고 밥이 적어서 먹기에 좋았다. 웬만한 뷔페나 회전초밥전문점에서는 밥량이 상당하여 초밥의 제맛을 느끼기 어렵지만 <스시가>는 생선도 신선하고 맛도 좋았다. 특히 한우초밥은 숯불구이의 맛이 살짝 나면서 부드러워 먹기에 좋았다.

 

 

 

 

 

 

우동

점심시간대에는 초밥을 주문하면 우동이나 메밀이 서비스로 제공된다. 유부와 오뎅이 담겨 있어서 초밥을 먹고나면 아쉬움을 달래기에 적당한만큼의 양이다. 따로 주문한 우동은 뚝배기에 담겨 나온다. 면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하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다.

  

 

 

 

 

찾다

 

가격

<스시가>는 가격이 착하다. 생선초밥이 1만원, 스페셜초밥이 13,000원, 로얄초밥이 16,000원, 참치초밥이 25,000이다. 정통초밥을 이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한다. 세트마다 11~12개가 제공되고 오전 11시에서 오후 3시까지는 우동이나 메밀이 함께 제공되니 남자가 먹어도 든든하다. 광어, 연어, 참치 등 단품초밥도 따로 주문할 수 있으니 아쉬우면 추가로 주문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외에도 사시미와 정식, 탕이나 밥류도 있어서 다양한 메뉴 선택이 가능하다.

 

 

 

  

 

점심시간에는 알탕, 회덮밥, 대구탕 등 6가지의 메뉴가 7천원에 제공된다. 원래는 8천원에서 1만원에 이르는 가격임을 감안할 때 괜찮은 가격이다. 정식도 점심시간에는 저렴하게 제공된다.  

 

 

 

인테리어

무엇보다 깔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대나무와 나무 창살들이 인상적이며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준다.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위생적인 느낌이 든다.

 

 

1층에는 몇 개의 식탁과 바가 있었는데 2층은 좌탁과 칸막이로 나누어진 좌석들이 있었다. 2층이 생각보다 컸다. 24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회식자리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1층에는 칸막이가 없기때문에 조용히 대화를 즐기려면 2층이 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아이들이 있는 경우라면 1층도 좋고 2층의 방도 괜찮을 것 같다.

 

 

화장실은 1층에 여자화장실, 2층 올라가는 계단에 남자화장실이 있었는데 깔끔했다.

 

위치

이수역에서 나오면 7번이나 8번 출구에서 1분 거리도 안된다. 4호선과 7호선이 겹치는 곳이니 여러모로 접근성이 좋다. 버스정류장도 멀지 않다. 인근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할 수도 있어서 편리하다. 바로 앞에는 메가박스가. 뒤에는 이마트가 있다. 가족끼리 연인끼리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주차

식당 오른쪽편에 주차공간이 있지만 여유롭지는 못하다. 인근 이마트를 이용하면 장을 보고 2시간 무료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하니 미리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총평

평상시에 사당역이나 이수역에서 사람들을 만나고는 한다.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많고 다양하기 때문이다. 대형서점도 생기고 쇼핑하기도 편하다. 무엇보다 교통이 편해서 지하철과 버스는 물론, 시외로 이동하는 것도 좋은 지점이다.<스시가>는 이수역은 물론이고 사당역에서도 도보로 이동할만한 거리다. 메가박스에서 연인과 영화를 보고 저녁식사를 해도 좋다. 이마트에서 장을 보고 가족과 함께 들르기도 좋다. 퇴근 후,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함께 해도 괜찮은 곳이다. 2층의 넓은 공간은 회식이나 모임장소로 최고다.

 

무엇보다 1만원대에 이렇게 맛좋은 스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깨끗한 인테리어, 친절한 사장님과 직원들,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좋은 곳이다. 주차가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근처 시설물을 이용한다면 함께 들러서 해결할 수도 있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더 편한 곳이기도 하다. 이수역과 사당역 인근에서 누군가와 좋은 시간을 보내기 원한다면 엄지손가락을 들어주고 싶은 곳이다.

 

 

 


  

 

합리적 가격, 맛있는 스시 - 이수역 초밥 맛집 <스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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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먹어도 맛있는 곳

 

바이킹스 메종 센트럴시티

 

찾다

 

결혼기념일.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모르겠다. 신혼여행 사진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다. 그동안 아이들 챙기느라 둘만의 시간이 없었던 터라, 오늘 어렵게 시간을 냈다. 마침 집에 와 있는 조카가 아이들을 봐주기로 해서 둘이서 오붓하게 식사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다. 선택한 곳은 센트럴시티에 있는 바이킹스메종.

 

PRESTIGE SEAFOOD라는 타이틀이 붙은 곳. 수제초밥이 괜찮은 곳, 캐나다산 랍스터가 맛있는 곳. 블로거들의 천편일률적인 칭찬글(물론 정말 좋아서라고 믿지만)들이 오히려 왠지 불안했다. 다행히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내용의 글이 있어서 약간의 신경은 쓰고 갈 수 있었다. 가는 길도 복잡해서 고생한 사람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차로 가니 그리 어렵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맛보다

 

랍스타

랍스타는 일인당 6만원인데 스시와 샤브샤브 등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전반적인 수준을 고려해본다면 저렴한 금액이다. 2인 기준으로 1KG이 제공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다리는 먹지도 못할 정도였다. 보통 랍스타 버터구이는 속살 위에 녹여서 나오기 마련인데 바이킹스 메종은 찜이 그대로 나오고 투명한 버터가 따로 나와 찍어 먹는 형식이다. 생각보다 고소하다.

 

스시

연어, 방어, 청어, 고등어, 송어, 생새우, 광어 등 기본적인 스시에 독특하게 스팸, 가지 스시 등이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기대했던 와규는 없어서 아쉬웠다. 무엇보다 밥이 적어서 좋았다. 얼마 전 강남역에 있는 회전초밥집에 갔었는데 밥이 너무 많아 금방 질리고 말았다. 게다가 밥을 덜어내면 벌금을 낸다는 협박까지 더해져 완전히 기분도 맛도 떨어졌던 기억이 있었던 터였다. 그런데 바이킹스 메종은 생선도 신선해 보였고 밥량도 적어서 먹기에 좋았다.

 

샤브샤브

고기와 야채가 무한리필되기 때문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고기와 야채는 자기가 가져다 먹긴 하지만 배급(?)을 받아야 한다. 고기는 그 자리에서 기계로 바로 썰어주고 야채는 적당량을 덜어준다. 고기가 얇아서 상당히 먹기에 좋다. 소스는 핫소스와 땅콩소스 두 종류가 제공된다. 고기배급을 해주는 곳 바로 옆에는 벌교꼬막과 미역, 문어다리가 얇게 썰어져 있어서 샤브샤브에 넣어 먹거나 초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한다.

 

기타

튀김옷이 얇아 먹기 편했던 새우튀김, 냉동인듯 아쉬움이 남는 망고, 차갑고 딱딱했던 치즈케잌, 부드러운 티라미슈 케잌, 석류쥬스 등 간식이 마련되어 있었다. 스파게티, 피자 등 다른 먹거리들도 적당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샤브샤브와 스시를 마음껏 먹고 마무리를 하기에는 충분한 맛이었다. 음식도 비교적 잘 채워졌다. 공간이 넓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북적이는 정도는 아니어서 복잡하지는 않았다.

 

 

 

괜찮다

 

요즘 스시부페에는 샤브샤브전문점에는 이름뿐인 곳이 많다. 스시라 하기에는 밥이 너무 많거나 생선이 작고 심지어 얼음이 씹히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밥을 덜거나 하면 벌금을 물린다는 경고문이 친절하게 테이블마다 붙어 있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런 면에서 가격은 좀 있지만 만족할만한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곳이다. 물론 조금만 더 주면 호텔부페를 먹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너무 많은 메뉴가 낭비를 불러오기도 한다. 그런 면에서 가격대비 훌륭한 곳이라 생각한다.

 

다만, 접시가 빨리 치워지지 않는 점, 고기를 그 자리에서 썰어주느라 대기시간이 좀 길어지는 점, 테이블이 생각보다 적은 점 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교통편이 좋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맛있는 음식 등 전반적으로 괜찮은 곳이다. 가격도 이 정도면 만족할만하다. 개인적으로는 토다이, 무스쿠스도 괜찮지만 샤브샤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라면 단연 바이킹스 메종이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평일저녁은 5시30분~7시30분, 7시40분에서 9시40분까지 2시간 동안이다. 주차도 2시간 무료다. 주차는 매장 바로 앞에는 자리도 별로 없고 좁기도 하다. 한층만 내려가면 자리가 여유가 많고 넓어서 좋다. 뉴코아쪽에서 직진해서 올라가면 첫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들어가기 편하다. 매장입구가 찾기가 좀 애매했다. 매장문이 닫혀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가니 분위기가 꽤 괜찮았다. 연인끼리, 부부끼리, 가족끼리 가기에 적당한 곳이다.

 

 


  

 

뭘 먹어도 맛있는 곳 - 바이킹스 메종 센트럴시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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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 멋진 맛!

성내동 중화요리 후아닝
찾다

 

패밀리 레스토랑, 스테이크 하우스 등 고급스러운 곳들이 많이 있지만 졸업식이나 주말이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국민맛집이 있으니 바로 중국음식이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 등 이름만 들어도 당장 달려가서 먹고 싶은 중국음식의 매력은 적어도 한국 사람이라면 다 알 것이다. 굳이 무슨 날이 아니어도 문득 생각나면 편하게 집에서도 얼마든지 시켜 먹을 수 있기에 더더욱 친근하다. 하지만 우후죽순격으로 너도나도 중국집을 하다보니 맛이 기대이하인 곳도 적지 않다. 특히 배달전문 업소의 경우에는 먹기가 어려울 정도인 곳도 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집근처에 중국집을 하나 알게 되었다. 성내동 영파여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후아닝'이 그곳이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같은 이름을 가진 곳이 몇 곳 있었지만 체인점은 아닌 것 같았다. 하긴, '만리장성'이며 '북경'이며 같은 이름을 가진 중국집이 어디 한 두 군데이던가.

 

 

아내가 오늘은 차를 안 가지고 가는 날이라 데리러 가는 길에 아이들과 함께 후아닝으로 달려갔다. 복분자 탕수육이 괜찮다길래 궁금하기도 하고 짬뽕이 급땡겨서 말이다. 성내동에는 모 개그맨 부부가 운영한다는 '린찐'이라는 중국집의 인절미 탕수육이 일품인데 과연 복분자 탕수육은 어떤 맛일지 궁금했다.

 

 

아주 큰 규모이거나 럭셔리한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중국집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다양한 소품을 활용하여 인테리어를 장식한 사장님의 정성이 돋보였다. 전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넓어 보인다. 하지만 주차장은 건물옆에 한 대 정도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용하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맛보다

 

저녁식사를 하는 터라 탕수육과 짬뽕, 짜장면과 잡탕밥을 시켰다. 가장 먼저 나온 탕수육. 소스에 복분자가 들어가서 그런지 색깔이 여느 중국집과 다르다. 복분자의 그 보랏빛과 향이 강하게 느껴진다. 한입 찍어 먹으니 복분자 향이 찐하게 입안을 감싼다. 고기 역시 어느 한 점 질기거나 딱딱한 것이 없이 상당히 부드러웠다. 튀김옷과 구분하기 힘들 정도로 부드럽게 씹히는 입맛이 아주 좋았다.

 

 

이어서 나온 홍합짬뽕. 면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수북하게 쌓인 홍합과 해물들. 홍합은 물론이고 오징어, 조개, 생선살(생선이었는데 정확하게는 모르겠다는..)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는데 하나같이 신선했다. 여느 중국집에서 나오는 이상한 모양의 오징어가 아니었다. 특히 월남국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숙주나물이 들어 있어 씹는 맛이 아삭하니 참 좋다. 국물도 걸쭉하면서도 깔끔한 맛이었다.

 

 

그리고 짜장면과 잡탕밥. 짜장면은 다른 집과 큰 차이를 못 느꼈다. 사실 짜장면은 아주 심할 정도만 아니라면 어느 집이나 거의 비슷한 맛인 것 같다. 잡탕밥은 짬뽕과 마찬가지로 해물이 상당히 많이 들어 있었고 그 종류도 다양했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도 좋았다. 단무지 역시 아삭하니 짜거나 무르지 않아 먹기에 좋았다. 그리고 김치와 더불어 나오는 짜사이도 괜찮았다. 양도 넉넉하게 주셔서 추가로 주문하거나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다.

 

 

 

 

기억하다

 

사장님이 친절하다. 맛도 괜찮다. 특히 이보다 두 배 정도는 더 내야 맛볼 수 있을만한 푸짐하고 신선한 해물은 정말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어 주고 싶다. 게다가 착한 가격은 요즘같은 시대에 아주 매력적이다. 맛도 너무 맵고 짜거나 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하다. 그런데 홍합을 담는 그릇이 일반 그릇이 나온다. 보통 홍합짬뽕을 내놓는 중국집에서는 다소 좁고 긴 스테인레스 통이 나오는데 말이다. 문제될 건 없지만 여러 면에서 스테인레스 통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 점은 주차다. 요즘처럼 가족단위로 외식을 하려면 차를 타고 가기 마련인데 그 부분에서는 많이 아쉽다. 특히 도로변에 있어서 잠깐 세우기도 수월치 않다. 하지만 성내동과 풍납동 전 지역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하니 인근에 산다면 굳이 방문하지 않아도 배달을 시켜먹으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 이 가격에 이 정도의 중국음식이라면 전혀 돈 아깝지 않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성내동과 풍납동에 사는 주민들이라면 주저없이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착한 가격, 멋진 맛! - 성내동 중화요리 후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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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장매니아라면, 백운게장

- <백운게장>(의왕맛집, 백운호수맛집) 리뷰-

 

 

 어린시절, 명절이 되면 밥상에 올라오던 반찬이 하나 있다.

양념게장.

가족이 많다보니 한 점 집어 먹으면 한 번 더 먹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그 게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이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깔스런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곳.

지난 주말에 <백운게장>을 다녀왔다.

 

 

 

 


  

 

메뉴

 

메뉴는 게장백반 하나다. 여기에는 간장게장과 양념게장이 같이 나오고 밑반찬이 함께 나온다. 무엇보다 무한리필이라는 점이 장점인데 리필은 한 번 정도만 시켜도 될 정도로 처음에 나오는 양이 충분해 보인다. 무한리필이라 맛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간장게장은 많이 짜지 않으면서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양념게장 역시 매콤하고 달달하니 맛이 좋았다. 게장이 얼마나 더 맛있어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이 정도라면 조미료 맛도 거의 나지 않고 맛깔스러운 것이 만족스러웠다.

 

 

밑반찬 6개와 간을 하지 않은 김, 미역국이 함께 나왔는데 김에 밥을 싸서 간장게장 양념에 찍어 먹으면 밥 한 그릇을 뚝딱 해치울 수 있다. 게딱지에 밥을 비벼먹는 건 필수코스다. 게장이 워낙 맛있다보니 사실 밑반찬에는 손이 잘 가지 않았다. 매운 양념게장을 먹을 때 샐러드난 좀 먹을까, 김만 주로 먹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반찬이 맛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한 입씩 먹어보니 반찬만 먹어도 될만큼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났다. 반찬은 그때그때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것 같다.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백운게장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리필! 무한리필이라는 타이틀 답게 리필을 요청하자 바로 한 접시 가져다 준다. 너무 많아서 남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도 들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리필되어 나오는 게장은 양이 다소 적었다. 아까워서라기보다는 음식낭비를 줄이기 위해서 조금씩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어른 둘이서 한 번씩 리필해 먹으니 적지 않은 양이었다. 리필을 할 때에는 양념인지, 간장게장인지 알려주면 된다.

 

 

누룽밥 역시 따뜻하고 고소한 맛이 게장과 더불어 먹으니 그 맛이 더했다. 밥도 여유있게 주기때문에 그 양이 충분하지만 누룽밥을 놓쳐서는 안 될 것 같다.

 

 

 

외관 및 인테리어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목조건물로 되어 있는 백운게장은 마치 언덕 위의 하얀 집과 같다. 내부 역시 중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무로 되어 있어서 느낌이 편안하다. 천장이 높아서 개방적인 느낌이 나고 자리도 넓어 식사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화장실도 깔끔한 편이고 식당 안쪽에 작은 인공연못이 있어서 아이들이 잠시 구경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도 있다.

 

 

가격

 

백운게장의 가격은 게장백반이 1인당 13,000원이며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여기에 공기밥과 누룽지는 1,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어린이의 경우 7,000원을 받지만 유치원생의 경우 공기밥만 추가해서 먹을 수도 있다. 포장도 가능한데 간장게장은 2만원, 양념게장은 2만5천원이다. 주류와 음료수도 곁들여 판매되고 있다.

 

  

 

찾아가는 길

 

백운게장이 있는 백운호수는 아무래도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으로 가는 것이 좋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마을버스 6-1번을 타면 백운게장 인근까지 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나 편의성 면에서 무리가 있어 보인다. 백운호수 자체가 자가용족들을 위한 맛집과 카페 중심으로 운영되다보니 주차장은 넓고 편리하게 준비되어 있다.

 

과천이나 안양 방면에서 가려면 인덕원사거리에서 백운호수 방면으로 올라가면 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온다면 학의분기점에서 과천의왕고속도로 의왕방면으로 내려서 백운호수에서 내리면 된다. 내비게이션에도 '백운게장'으로 검색하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마치며

 

주변에서 게장을 싫어한다는 사람을 본 적은 아직 없다. 양념게장이냐 간장게장이냐의 차이뿐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나다. 뷔페에 가서도 열심히 가져다 먹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게장이기도 하다. 사실 여전히 시중에서는 마음껏 먹을만한 가격이 아니다. 얼마 전 집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게장을 먹으러 갔다가 후회만 하고 온 적이 있다. 가격은 비싸고 맛은 비리고 양은 적은 집이었다. 두 번 다시 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백운게장은 다르다. 맛도 제대로인 데다가 무한리필이다. 간장게장이나 양념게장이나 고민할 필요도 없이 한꺼번에 준다. 가격도 서울 시내 웬만한 게장집보다 저렴하다. 거리가 좀 멀기는 하지만 요즘같은 세상에 맛집이라면 지방도 마다하지 않으니 크게 문제될 것도 없다. 교통도 고속화도록 인근이라 접근하기에 편리하다. 물론 주말 같은 경우 서울대공원 등에 진입하는 차들이 많아 기다릴 수도 있지만 오는 방향에 따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인근 카페를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아이들과 서울대공원에 구경갔다가 함께 들러도 좋을 곳이다. 멀지 않고 아이들이 먹기에도 반찬이 맛있기때문이다. 식사하기 전에 1회용 비닐장갑을 주는 것도 작은 부분이지만 고객을 배려한 정성이 엿보인다. 직원들도 친절하다. 아이들과 놀아주기도 하고 직원들도 많아 거의 기다리지 않고 반찬이나 게장을 리필할 수 있었다. 게장을 좋아하고 주말에 나들이 할 때, 남녀노소 구분없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게장매니아라면, 백운게장 - <백운게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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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넘은 또 하나의 가족공원

- 가나안덕 하남점을 다녀와서 -

 

 

주말이라 집에서 늘 먹던 밥을 해먹기는 싫고 아이들도 심심해해서 서울근교로 외식을 하러 나갔다.

그곳은 다름아닌 가나안덕 하남점.

전에도 온가족이 갔었는데 담백한 고기맛과 넓은 주차장, 다양한 부대시설 등이 인상적이었던 곳이다.

마침 기회도 되고 오랜만에 생각이 나서 다시 가보기로 했다.

송파구쪽에서 출발하는 거라 시간은 30분도 채 안 걸렸다.

 

 

 


 

 

가나안덕은 어떤 곳

 

가나안덕은 세계 최대, 최고 오리숯불구이 전문점이라고 한다. 현재 전국에 있는 지점만 해도 21곳에 이른다. 내가 갔던 곳은 가나안덕 하남점이었는데 나무로 지어진 건물과 자연 속 넓은 대지에 펼쳐진 다양한 시설들은 주변 자연경관과도 잘 어울렸다.

 

가나안덕을 통해 제공되는 오리는 '가나안농원'이라는 직영농장에서 직접 사육한다. 소위 '동물복지형 사육환경'을 조성하여 사료첨가제 및 항생제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소화하고, 위생적인 관리를 하는 동시에 충분한 햇볕과 자연 환기, 오리가 활동할 수 있는 면적의 운동장을 확보하여 오리의 자체 면역력을 증가시켜 질병을 최소화한다. 항생제와 유전자조작 옥수수 등을 먹고 자란 소고기에 대한 불신이 확대되고 있는 마당에 믿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오리고기는 건강에 좋기로 정평이 나있으니 남녀노소 할 것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말 그대로 웰빙식품이다.

 

 

 

찾아가는 길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서하남IC에서 하남시청, 광주 방면으로 나가면 약 10분이 채 안 걸린다. 중간에 상일IC로 빠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에서 하남시청 방면으로 오른쪽으로 꺾어지듯 계속 직진을 한다. 언덕을 다 올라가서 내려가다가 약 350m 지점에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가는 길이 나오는데 그 길로 빠져나가면 바로 가나안덕이다. 내리막길을 무작정 내려가다가는 지나갈 수도 있으니 내리막길에서 우측에 SK주유소가 보이면 속도를 조금씩 줄이면서 내려가는 게 좋다.

 

가나안덕 건물이 보이면 입구에 몇 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지만 건물왼쪽편으로 돌아가면 넓은 주차장이 나오므로 그곳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는 대략 70~80대 정도를 수용할 수 있을만큼 넉넉하며 주차비는 무료다. 요즘 웬만한 대형음식점들이 주차비를 받거나 발렛파킹비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식사 후 한두 시간을 여유있게 보내도 부담없어서 좋다. 물론 주말에는 워낙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적당한 시간에 나오는 센스도 필요할 것 같다.

 

 

 

메뉴 및 맛

 

참숯불오리구이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오리구이 외에는 다른 메뉴는 없다. 사실 냉면전문점에서 칼국수를 파는 모습을 보면 냉면맛에 대한 신뢰가 떨어질 때가 있다. 전문점이라는 타이틀을 붙이려면 한가지에만 전념해야 할 것이다. 그런 면에서 오리 한 가지만을 취급하는 가나안덕의 고집은 믿을만하다. 그래서인지 고기에서 비린내도 나지 않고 질기지 않으며 맛도 담백하니 좋다.

 

가나안오리(참숯불오리구이), 가나안훈제(오리훈제구이) 등이 메인 메뉴로 제공되며 식사 후 녹두죽과 멸치국수가 나온다. 여기에 된장뚝배기, 오리탕뚝배기는 추가로 주문이 가능하며 그 외 주류도 판매한다. 최근에는 Dole의 스위티오 파인애플 주스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어른들은 물론이고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은 식사 후 한 잔, 트램플린을 하다가 한 잔씩 마시더니 결국엔 한 팩을 둘이서 거의 다 마셔버렸다.

 

 

사실 오래 전에 오리고기를 먹고 심하게 아팠던 적이 있어서 한동안 오리고기 근처에는 가지도 않았다. 그런데 다시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게 된 게 바로 가나안덕이다. 특히 살코기 외에는 잘 못먹는데 이 곳에서는 기름이 있는 부분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밑반찬도 깔끔하다. 특히 김치는 집에 싸들고 가고 싶을 정도였다. 배가 불렀음에도 김치를 더 먹고 싶어서 녹두죽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먹어버렸다. 처음에 세팅 된 후에 추가로 밑반찬이나 야채 등을 먹으려면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가격은 가나안오리(참숯불오리구이) 한 마리가 34,000원, 가나안훈제(오리훈제구이) 한 마리가 41,000이다. 4인 가족이면 보통 한 마리를 먹고 반 마리를 추가하는 경우가 많다. 후식으로 나오는 녹두죽과 멸치국수, 그리고 숯불에 같이 구워주는 고구마까지 곁들이면 그리 적은 양은 아니다. 고구마는 그 자리에서 직접 먹을 수도 있고 가져갈 수 있도록 비닐봉지도 준비되어 있다. 식사를 마친 후 바로 가기보다는 까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여유있게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하는 것도 좋다.

 

2013년 6월15일 기준 가격표

 

 

아쉬운 점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남자화장실의 경우 엄청난 식당의 규모에 비해 공간이 부족해보였다. 남자화장실이 그 정도라면 여자화장실은 더 부족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내가 있는 동안에는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다른 곳에 화장실이 추가로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세면기 위에는 가글을 할 수 있는 장치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래서 가글을 하려고 봤더니 가글이나 컵이 없었고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는지 먼지가 쌓여 있었다. 리필을 해놓거나 아니면 아예 제거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야외 식탁 쪽에 있는 주차공간은 바닥이 단단해서 괜찮았지만 뒷편의 넓은 주차공간에는 차가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흙먼지가 올라왔다. 그렇다고 아스팔트는 주변경관을 고려했을 때 별로 어울리지 않아 보이고 대신 잔디 같은 걸 깔아놓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차장이 워낙 넓어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이나 어린 아이들과 동행할 경우 트램플린이 있는 안쪽 주차공간에 차를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마치며

  

- 3대가 함께 해도 즐거운 곳

가나안덕 하남점은 여러 면에서 고객을 배려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 가족단위의 나들이가 대세인 점을 감안하여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트램플린을 설치하여 아이들은 즐거운 시간을 어른들에게는 여유있는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시소와 널뛰기, 투호 등 전통놀이 기구를 구비하여 부모와 자녀들은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도 함께할 수 있도록 하여 가족간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 아이들은 1시간 30분 동안 다른 아이들과 함께 트램플린 놀이를 하며 너무 신나게 놀았다.

 

 

부담없는 가격의 커피와 음료를 준비하여 아이들이 뛰어노는 동안 어른들은 차 한 잔을 마시며 자연의 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부부도 아이들이 트램플린을 하는 동안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두런두런 담소도 나누고 산책을 하는 등 마치 공원에 놀러온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늦은 오후에 도착해 식사를 하고 뉘엿뉘엿 해지는 모습을 바라보니 마음까지 여유로워졌다.

 

 

- 식사와 나들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

70세 이상 어르신과 방문할 경우 5천원 상당의 상품권을 무료로 제공하여 다음 방문 시에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청소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복지장학회를 운영하고 다양한 봉사활동도 한다고 하니 왠지 나도 좋은 일에 동참하는 기분이 든다. 단순히 맛있고 영양가 있는 식사만 할 수 있는 곳일뿐만 아니라 몸보신도 하고 온 가족이 반나절 정도 바람을 쐬러 가는 마음으로 찾을 수 있는, 식당을 넘어선 가족공원 같은 이다. 주말, 맛있고 건강한 먹거리와 자연을 통한 여유로움을 느끼고 싶다면 강추하게 되는 곳, 가나안덕 하남점이다.

 

 

 

 


 

 

 

맛집을 넘은 또 하나의 가족공원 - 가나안덕 하남점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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