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어버이날, 이제는 내가 받는 날이 되었다... 잊고 있었다. 정원이가 어버이날이라고 만들어준 카네이션과 편지. 처음엔 그냥 잘 만들었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 문득 다시 보니 내가 어버이날의 주인공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 어느 새 훌쩍 자라버린 딸아이의 대견함 뒤편에 흘러버린 내 나이를 돌아본다. 물론 유치원에서 가르쳐준대로 만들었겠지만 난 내 딸이 이렇게 다 만들었다고 믿는다. 맞춤법도 한 군데 틀리기는 했지만 마음을 담은 한 글자 한 글자가 마음을 움직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짜증을 내고 화부터 낸다. 미안하지만 내 마음이 힘드니 너무나도 쉽게 그렇게 된다. 더 주의해야 하는데... 언니라서 그런가, 아직 7살 밖에 안되었지만 자꾸 큰 아이로 보게 된다. 반대로 둘째 정연이는 어느 정도 커감에도 불구하고 여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