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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동화와 환타지의 환상적 만남 - 「스칼렛」

 

 

동화와 환타지의 환상적 만남

 

「스칼렛」

 

 

스칼렛.

광고에서 자주 접하던 이름이다. 하지만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 이름이기도 한다. 그래서인지 시리즈 1편이라 할 수 있는 '신더'를 읽어야 좀 더 재미있고 잘 이해가 될 것 같다. 계속되는 시리즈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당연히 1편부터 읽어야 할 것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동화들을 소재로 삼아 SF와 환타지가 적절하게 섞인 매혹적인 세계를 잘 그려내고 있다. 전작 '신더'가 신데렐라를 모티브로 삼았다면 이번 작품은 빨간 모자다. 동화와 소설, SF와 환타지가 서로 하나가 되어 멋진 하모니를 보여준다.

 

 

책의 내용은 이렇다.

 

프랑스의 농장에서 할머니와 토마토를 키우며 살아가던 소녀 스칼렛. 어느 날 할머니가 실종되면서 소박하고 평범했던 스칼렛의 삶은 크게 바뀌고 만다. 할머니의 실종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스칼렛의 앞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년 울프가 나타나고 스칼렛은 그가 사라진 할머니에 대해 뭔가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한편 전 우주를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범죄자 ‘신더’에 대한 이야기가 연일 뉴스를 장식한다. 모든 지구인이 비난하는 범죄자인 신더에게 스칼렛은 왠지 모를 연민을 느끼는데…….

 

 

이 책의 저자는 마리사 마이어. 뉴욕타임스의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한편 퍼블리셔스 위클리, 아마존닷컴, 굿리즈 등에서 2012, 2013년 연속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영화로 재탄생한다고 하니 그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번역도 잘 되었다. 마치 번역서가 아닌 국내 작가가 쓴 것처럼 단어 선택이나 문체가 매끄럽고 자연스럽다. 낯선 개념과 상상들이 난무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일지 마음 속으로 나만의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런 류의 책들이 가지는 재미 아니던가. '라푼젤', '백설공주'로 이어질 다음 이야기들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궁금해지는 이유다.

 

 

 

 

 

 


  

 

동화와 환타지의 환상적 만남 - 「스칼렛」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