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성공의 또 다른 이름, 겸손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2」(김의식) 리뷰 성공의 또 다른 이름, 겸손 -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2」(김의식) 리뷰 -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때 난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성공한 또 한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겠거니 하는 마음에서였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2」를 읽으면서 약간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첫번째는 내용의 반 정도는 영어공부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성공DNA가 남들과는 달랐다는 점이다. 「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꿔라 시즌2」(김의식, 명진출판, 303쪽, 2012) * 청소년을 위한, 그러나 성인에게도 필요한 책 이 책은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그래서인지 책 초반에는 약간 의아한 생각마저 들었다. 마치 영.. 더보기
인문학 여행을 위한 네비게이터 - 「인문학공부법」(안상헌) 리뷰 인문학 여행을 위한 네비게이터 - 「인문학공부법」(안상헌) 리뷰 - 최근 인문학 열풍이 서점가를 강타하고 있다. 소설류와 자기계발서, 경제경영서가 주를 이루었던 몇 년전에 비해 인문학을 소개하고 공부하려는 이들의 가이드 역할을 자처하는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인문학 입문자들에게 제대로 된 네비게이터 역할을 할만한 책 한권이 나왔다. '독서 전도사가 콕 찍어주는 인문학 공부포인트', 「인문학공부법」이 바로 그 책이다. 「인문학공부법」(안상헌, 북포스, 328쪽, 2012) * 모든 장르를 품에 안은 입문서 사람들에게 편견이 생기면 그것을 깨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인문학이라는 것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많은 이들에게 있어서 인문학서를 읽는다고 하면 두려움과 한숨, 그리고 어렵다는 편견.. 더보기
나는 인포프래너다! - 「인포프래너」(송숙희) 리뷰 나는 인포프래너다! - 「인포프래너」(송숙희) 리뷰 - 강의에 미팅에 지난 한 주간 정신이 없었다. 오늘에서야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숨돌린다. 그런 와중에서도 틈나는대로 읽은 책 한권, 바로 송숙희 대표의 「인포프래너」다. '인포프래너'라는 개념을 알기 전부터 인포프래너의 삶을 꿈꾸며 준비했던 나이기에 이 책을 보는 순간 '아, 이거다!'라는 생각과 함께 주저없이 구입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공감도 200%를 유지할 수 있었다. '잘 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하며 100세까지 평생현역으로 사는 법' 책 표지의 제목 위에 적혀진 이 문구는 '이 책을 안 살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다. 그리고 책을 읽어보니 지난 10년간 인포프래너로서 살아온 저자 자신의 삶 구석구석을 진솔하게 담아.. 더보기
나는 과연 얼마나 탄력적인가? - 회복탄력성(김주환) 리뷰 나는 과연 얼마나 탄력적인가? - 「회복탄력성」(김주환) 리뷰 - 작년 이맘 때였다. 큰형이 꼭 한 번 읽어보라며 말 그대로 '강추'한 책 한 권이 있다. 「회복탄력성」(김주환) '회복탄력성? 과학책인가?? 갑자기 이 책을 왜???' 그도 그럴 것이 다소 학적이고 딱딱한 제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던 「회복탄력성」이란 책. 그래서 1년 여간 쳐다보지도 않았던 것을 이제야 읽게 되었다. '왜 진작에 읽지 않았을까?'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 일찍 읽었더라면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해본다. 「회복탄력성」(김주환, 위즈덤하우스, 299쪽, 2011) *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의 외도(?) 저자인 김주환 교수는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커뮤니케이션, 소셜미디어, 리더십, 긍정.. 더보기
뇌, 그 작은 우주를 만나다 - 뇌를 살리는 부모 뇌를 망치는 부모(장보근) 리뷰 뇌, 그 작은 우주를 만나다 - 「뇌를 살리는 부모 뇌를 망치는 부모」(장보근) 리뷰 - 학부 때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느꼈던 건, 이 학문이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었다. 그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것이 바로 생리심리학. 뇌에 대해서 배웠는데 그것도 의대생들이 보는 영문원서로 공부를 해서 더더욱 어려웠다. 하지만 공부를 하고나니 뇌의 신비로운 기능들에 대해서 제대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뇌와 정신 등에 대해 다룬 책을 읽을 때 많은 도움을 받곤 한다. 이번에 읽은 책 「뇌를 살리는 부모 뇌를 망치는 부모」가 특히 그랬다. 뇌와 아이들, 그리고 나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미 지나버린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과 한탄이 쏟아져 나왔지만 아직도 기회가 남아있음에 안도의.. 더보기
첨단, 그리고 일침 - 일침(정민) 리뷰 첨단, 그리고 일침 - 「일침」(정민) 리뷰 - 우리는 놀라운 기술의 발전 속에 하루를 살아간다. 지구반대편에서 일어난 일들이 내 손바닥 만한 액정화면을 통해 생생하게 펼쳐지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내가 오늘 하루종일 어디를 돌아다녔는지 CCTV를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 알아낼 수도 있다. 경조사를 핑계로 친구와 술한잔 기울이다가는 위치추적이 가능한 스마트폰을 통해 금방 들통나는 그런 시대다. 편리하고 빠르고 재미있는 세상, 하지만 그만큼 그로인해 잃어가는 것도 많은 세상이다. 그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조금은 불편하되, 여유있고 조용한 마음의 묵상으로 일침을 가하는 책 한권이 있다. 「일침」(정민, 294쪽, 김영사, 2012) - 일침, 달아난 마음을 되돌리다 우리는 '최첨단을 걷는다', '.. 더보기
명작, 눈이 아닌 가슴으로 읽다 - 그림 너머 그대에게(이주향) 리뷰 명작, 눈이 아닌 가슴으로 읽다 - 「그림 너머 그대에게」 (이주향) - '뭉크의 절규 최고가 낙찰!' 얼마 전,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에드바르트 뭉크의 대표작인 가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가에 낙찰되었다는 기사가 인터넷을 도배했다. 2012년 5월 2일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불과 12분만에 1억 1,992만 달러, 한화로 약 1,355억원에 낙찰되었다는 기사였다. 이는 이전까지 최고가로 기록되었던 피카소의 이 기록한 최고가(1억 650만 달러)를 뛰어넘는 것이다. 마치 5살짜리 우리 딸아이가 아빠의 놀라는 모습을 크레파스로 찍찍 갈겨 그린 듯한 이 그림이 1,000억원이 훨씬 넘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에드바르트 뭉크(1863-1944), 1893, 91*×73... 더보기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 (김정태) 리뷰 나의 스토리는 이미 시작되었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김정태) - TOEIC 900점 이상, 공모전 당선, 해외어학연수, 봉사활동, 컴퓨터관련자격증...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던 1990년대와 지금의 대학생들과 취업에 필요한 무기들의 목록은 그리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생각해보면 난 대학교 4학년 때에도 그런 스펙에 별 관심이 없었다. 게으름인지 독특한 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다만 취업을 할 때 영어점수는 필수라고 해서 어쩔 수 없이 토익공부만 했던 기억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동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고 금융회사에 취직한 건 어찌 보면 기적이었다. 물론 2년도 안 되어서 그만 두고 그 때부터 나만의 '스토리'는 시작되었지만...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김정태, 2010, .. 더보기
한국의 슈퍼리치 (신동일) 리뷰 나도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다 -「한국의 슈퍼리치」(신동일) -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책은 부동산, 주식, 창업 등 여러 방면을 통해 수없이 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고 지금도 그러고 있다. 하지만 난 이 분야의 책들은 잘 읽지 않는다. 물론 정말 그 책의 내용대로 해서 부자가 된다는 보장만 있다면 나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책을 사 볼 것이다. 부자가 되기를 원치 않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테니까. 그런데 서점에서 집어 든 이 책에서 말하는 '신흥부자들의 1% 성공전략'은 '돈'이라는 주제를 넘어서 '제대로 사는 의미'를 전해준다. 「한국의 슈퍼리치」(신동일, 2012, 342쪽, 리더스북) '슈퍼리치'라는 단어는 내게는 조금 생소했다. 그래서 사전을 찾아보니 언제나 그렇듯이 친절하게.. 더보기
악마가 바라 본 교회, 그리스도인의 적나라한 실체!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C.S.루이스) 악마가 바라 본 교회, 그리스도인의 적나라한 실체! - 「스크루테이프의 편지」(C.S.루이스) - "이 책 꼭 읽어 보라고 하셨어." 몇일 전 저녁을 먹은 후 아내가 자기 아이폰에서 무언가 찾는가 싶더니 이내 곧 책 이름이 적힌 메모를 하나 보여주었다. 아는 목사님으로부터 이 책을 꼭 읽어 보라는 권유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아내는 그날 집에 오자마자 인터넷으로 그 책을 바로 주문했다. 「스크루테이프의 편지」(C.S.루이스, 2012, 홍성사) 2005년도에 초판이 발행되었고 2012년 23쇄라고 되어 있다. 처음에는 찰스디킨스의 소설 '크리스마스 캐롤'에 나오는 스크루지의 편지(?)라는 줄 알고 '그런 책을 갑자기 왜 읽으라고 하셨을까?'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책에 나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