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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ize the day!/my family

[제주도를 품고 오다 (1)] 소인국테마파크_② 옛날옛적에 편 소인국테마파크 (② 옛날옛적에 편) 2012.07.19.Thu. 지난 포스팅에서는 소인국테마파크에 있는 국내외의 건축물에 대해서 소개했다. 이번에는 '옛날옛적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전시관을 소개한다. 사실 소인국테마파크라는 이름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쟀든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멘트로 만들어진 쓰레기통을 보며, 교실 한가운데 놓여진 난로를 보며 "맞아!"라고 할 수 있다는 건, 이제 나도 그만큼 나이를 먹었다는 증거겠지... '선녀와나무꾼'이라는 전시관보다는 규모면에서 작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옛추억에 잠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포니2가 소개되었다는 사실이 참 새삼스럽다. 내가 대학교 때만해도 이 차를 몰고 다닌 적이 있었고 택시도 많이 타고 다녔기 때문이다. 하긴 내가 어느새 나이가 .. 더보기
[제주도를 품고 오다 (1)] 소인국테마파크_① 건축물 편 소인국테마파크 (① 건축물 편) 2012.07.19.Thu. 제주도여행 마지막날. 2박3일이 뭔가 아쉬움이 남을려고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태풍으로 인해 비행기가 결항되고 말았다. 뉴스에서 보고 남의 얘기로만 들어넘겼던 비행기결항. 나야 여유가 있기에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같이 갔던 사람들은 의사, 간호사, 방송국 기술자 등 비상이 걸린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간신히 모두들 사태를 수습하고 24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처음 찾아 간 곳은 '소인국테마파크'. 사실 2년전 제주도를 찾았을 때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날씨도 그랬고 모든 여건이 따라주지 않아서 가지 못했던 곳이다. 워낙 미니어처를 좋아하는 나이기에 꼭 가보고 싶었던 나였다. 제주미니랜드가 더 괜찮다는 말도 있.. 더보기
'100인의 아빠단' 위촉장을 받다 '100인의 아빠단' 위촉장을 받다 '100인의 아빠단'이라는 이름으로 까페 활동을 한지도 한달이 넘어간다. 그동안 까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깨달았다. 이 나라에 정말 정성이 대단한 아빠들이 많다는 사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될 수 있다는 사실. '100인의 아빠단' 위촉장 액자 매일매일 아기의 성장일기를 쓰는 아빠, 작은 일에도 이벤트를 벌여 가족간의 화목과 재미를 이끌어내는 아빠, 택배상자 하나만으로도 멋진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아빠... '100인의 아빠단' 위촉장' 언제 만났다고, 아이들을 키우면서 느끼는 고민들과 생각들을 스스럼없이 까페를 통해 나누게 되었다.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나 또한 회원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다. 나를 공개할 때, 내가 사람들 속으로 들어갈 때 생겨난.. 더보기
Erin, 인라인을 타다! Erin, 인라인을 타다! - 레스포(Lespo Max5.7) 인라인 스케이트 사용후기 - 내가 초등학교 때 동네 유명한 빵집 옥상에 속칭 '칠성로라장'이라는 곳이 있었다.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곳을 옥상에 만들어 놓았는데 그래봐야 시멘트바닥에 약간의 언덕이 있고 담주변에 철조망 같은 것이 있었을 뿐이었다. 당시에 날고 긴다 하는 동네 좀 노는 아이들이 모이는 집결지였다. 마땅하게 놀만한 곳이 없었던 아이들은 그 곳에서 롤러스케이트를 타며 1층 빵집에서 빵을 먹는 것이 가장 잘 나가는 데이트코스 가운데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헬멧. 얼핏보면 에일리언을 닮았다. - 기대 이상의 품질 사실 난 인라인을 잘 모른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묻고 물어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것으로 골라야했.. 더보기
100인의 아빠단, 그 멋에 빠지다 얼마 전에 100인의 아빠단에 선정된 후, 자연스럽게 공식까페에 가입했다. 처음에는 형식적으로 가입을 했고 활동에 대한 의지도 없었다. 하지만 등업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가입인사를 했는데 환영댓글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에 대한 보답으로 댓글을 나도 올렸다. 그렇게 시작된 글을 시작으로 하나둘씩 올리다보니 정말 유용한 정보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그리고 부족하나마 지난 몇 년간 아빠로서 보낸 경험들을 나누어주니 그런 작은 경험들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듯 했다. 그렇게 정보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아빠단 활동에 조금씩 깊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까페 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건 우리나라에 좋은 아빠들이 참 많다는 사실이었다. 자녀들을 위해서 이렇게까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대단한 아빠들이 많았다. 육.. 더보기
그 곳에 다시 가고싶다... 그 곳에 다시 가고 싶다 - 가평 펜션 랑세 - 그땐 정말 우리에게 쉼이 필요했다. 멀리는 아니어도, 멋진 휴양지는 아니어도 그저 둘만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래서 떠난 1박2일의 짧은 둘만의 여행. 신혼여행 이후로 처음 갖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을 형님 집에 맡겨 놓고 둘이서 홀가분하게 드라이브와 데이트를 마음껏 즐겼다. 쁘띠프랑스, 남이섬, 아침고요 등 가평 쪽 주요 관광지들을 둘러보았다. 물론 다니면서도 '아이들하고 같이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 순간도 많았다. 하지만 이 날 만큼은 둘만의 시간으로 보내기로 했기에 아쉬움보다는 기쁨이 앞섰다. 묶었던 곳은 '펜션 랑세'라는 곳이었다. 강가 바로 옆에 위치한 경치 좋고 아담한 펜션이었다. 우리가 예약할.. 더보기
100인의 아빠단이 되다 - '100인의 아빠단 시즌2'에 함께하며... 100인의 아빠단이 되다 - '100인의 아빠단 시즌2'에 함께하며... 얼마 전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우연찮게 '100인의 아빠단'에 대해서 알게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 '100인의 아빠단 시즌2'라는 이름으로 2년째 진행되고 있다. 시즌2인 오해는 지난 5월31일 신청 마감이 되었고 얼마 전 최종발표가 있었다. 나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신청을 했고 선정될 수 있을까 내심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신청자들의 사연이 하나같이 구구절절하여 신청자 전원을 100인의 아빠단으로 선정했다는 다소 김빠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케팅용이었는지 진심인지 알 수 없으나 국내 100인의 아빠가 된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핵심요인이 사라진 것이다. - '100인의 아빠단'이란? '100인의 아빠단'.. 더보기
어버이날, 이제는 내가 받는 날이 되었다... 잊고 있었다. 정원이가 어버이날이라고 만들어준 카네이션과 편지. 처음엔 그냥 잘 만들었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오늘 문득 다시 보니 내가 어버이날의 주인공이 되었구나 하는 생각. 어느 새 훌쩍 자라버린 딸아이의 대견함 뒤편에 흘러버린 내 나이를 돌아본다. 물론 유치원에서 가르쳐준대로 만들었겠지만 난 내 딸이 이렇게 다 만들었다고 믿는다. 맞춤법도 한 군데 틀리기는 했지만 마음을 담은 한 글자 한 글자가 마음을 움직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쉽게 짜증을 내고 화부터 낸다. 미안하지만 내 마음이 힘드니 너무나도 쉽게 그렇게 된다. 더 주의해야 하는데... 언니라서 그런가, 아직 7살 밖에 안되었지만 자꾸 큰 아이로 보게 된다. 반대로 둘째 정연이는 어느 정도 커감에도 불구하고 여전.. 더보기
봄나들이~ 여기저기 벚꽃축제라고 난리들이다. 여의도, 석촌호수, 어린이대공원 등 주요벚꽃축제가 열리는 곳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정원이는 어느 덧 커서 벚꽃 구경을 가고 싶다고 졸라댄다. 그래서 예배가 끝난 후 용산가족공원에를 가보았다. 가기 전에 점심 때도 되고 해서 이태원에 있는 타코벨에 들렀다. (타코벨 이태원점: 다음 로드뷰 사진 발췌) 전에 소셜커머스에서 미리 구입해 놓은 것이 있었는데 마침 오늘 사용하게 되었다. 미국에 있었을 때 워낙 즐겨 먹던 음식이라 아무 망설임 없이 구매했던 것이다. 미연이도 미국에서 즐겨 먹었는데 오늘 오랜만에 먹어서인지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며 좋아했다. 나도 타코와 부리또, 나초칩 등 원없이 실컷 먹었다. 사실 한국에서는 타코를 먹기가 그다지 쉬운 편은 아니라서 별.. 더보기
Erin, 7th birthday~ 2006년 4월13일. 미국 California Aneheim에 있는 병원에서 Erin이 태어났다. 당시에는 가족도 없었고 같이 공부하던 전도사님들, 섬기던 교회의 목사님 내외분이 와서 축하해 주셨다. 한국의 산부인과와는 다르게 산모실에는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오고 있었고 식사라고는 토스트와 우유 한 잔이 전부였다. 미국인과 남미계 산모들은 아이를 낳고는 바로 일어서서서 샤워를 하고 걸어다니며 별 일 없다는 듯 할 일을 하고 있었다. 그렇게 태어난 아이가 3개월쯤 되었을 때 우리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7년이 지난 지금. Erin은 정원이란 한국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다. 워낙 어려서부터 어린이집에 맡겼기에 늘 미안한 마음뿐이었는데 밥을 잘 안 먹는 것 외에는 잘 자라주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