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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tudy/Book Review

「10년째 안 되는 영어 말문, 나는 한국에서 튼다!」 - (정회일, 북클라우드) -

 

「10년째 안 되는 영어 말문, 나는 한국에서 튼다!

- (정회일, 북클라우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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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인터파크)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

 

요즘 인기를 끄는 드라마 <미생>, 정말 샐러리맨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잘 그려낸 것 같다. 이 드라마를 보면 이런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 장그래가 출근해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는다. 그런데 상대방이 영어로 뭐라고 이야기를 한다. 당황한 장그래는 다급하게 안영이를 찾아가 전화를 받아달라고 한다. 그 이후로 영어, 러시아어 등 외국인이 전화가 오면 무조건 안영이를 찾아가 전화를 받아달라고 부탁을 한다.

 

회사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경험 한두번 쯤은 있을 것이다. 해외유학파이거나 영어를 잘하는 누군가를 찾을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러면서 '나는 왜 영어를 못할까?'라면서 자신을 자책한 경험도 있었을 거라 짐작된다. 도대체 그놈의 영어가 뭐길래 이렇게 한국사람들을 괴롭게 만드는 것일까? 유치원때부터 시작한다는 영어지만 대학을 졸업해도 입 한 번 열기 힘든 영어를 정복할 방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여기, 영어를 배우다 나름대로의 비법을 발견하고 영어학원을 차리고 책까지 쓴 특이한 사람이 있다. 독서멘토로 알려진 정회일. 그는 비전공자, 비연수자 출신인 데다가 성인이 되어서야 뒤늦게 영어공부에 뛰어든 사람이다. 그는 영어공부를 하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터득하고는 다른 사람에게 가르쳐야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변 사람들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기 시작했고 결국 영어학원을 운영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10년째 안 되는 영어 말문, 나는 한국에서 튼다!」(정회일, 북클라우드)라는 영어회화 도서를 쓰기까지 했다.

 

이 책은 한 편의 소설과 같다. 책 초두에 '등장인물 소개'가 나오고 대화 위주의 소설처럼 스토리가 전개된다. 영어때문에 스트레스를 엄청 받고 사는 영한을 주인공으로 직장동료, 가족, 그리고 키맨이 등장한다. 여기서 키맨은 '한국에서 독학으로 영어회화를 익혔지만 어학연수나 유학을 다녀온 사람 못지않게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가진 인물'로서 저자 자신을 그렇게 등장시킨 것 같다. 자신의 강의경험을 이 키맨을 통해 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출처: 인터파크)

 

'part 1 입으로 익혀야 입에서 나오지!', 'part 2 이걸 모르니 안 될 수밖에!', 'part 3 다섯 가지 규칙을 잡아라', 'part 4 원시인이 되라고?!', 'part 5 황홀한 세상, 영어로 열어라!' 등 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part 끝에는 '회일쌤의 Key-talk'를 통해 저자의 노하우를 핵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키맨이 등장하는 part2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어수업이 진행된다. 영어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시하여 눈에 띄기 쉽게 만들었다. 도해를 추가하여 자신의 비법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확실히 다른 영어책과는 차이가 있다. 상황별, 문법별 영어회화가 아닌 저자가 직접 깨닫고 적용한 영어의 비법들이 소설형식과 대화형식으로 지루하지 않게 설명되고 있다.

 

(출처: 인터파크)

 

중요한 건 저자의 방법을 믿고 따라해보느냐 안 하느냐의 차이일 것이다. 암기 위주의 다른 책들과는 사뭇 다른 형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덜 지루하고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지만 결국엔 자신이 얼만큼 노력하느냐 여부에 따라 우리의 입은 영어를 말하고 우리의 귀는 외국 사람들의 말을 기분 좋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것이다. 작은 책 한 권에 지나지 않지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출처: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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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amis

(http://calamis.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