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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버지가 되다

둘째 유치원 졸업식

 
 


 

대학교도 아니고 그렇다고 중고등학교, 심지어 초등학교 졸업식도 아니다.

유치원 졸업식.

어찌보면 졸업식이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요즘엔 유치원 졸업식도 성대하다.

축하공연에 시상에 국민의례까지 빠지는 것이 없다.

100여분간 빠듯하게 진행된다.

 

 


둘째녀석이 유치원 졸업을 했다.

아침 일찍부터 오후 늦게까지 유난히 일이 많은 날, 하지만 서운해 할 아이를 생각하니 안 갈 수 없었다.

오전에 중요한 업무를 마치고 30분 늦게 도착해보니 축하공연은 끝나고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졸업 까운을 입으니 제법 의젓해 보인다.

유치원에 들어가서도 마냥 어린애 같던 아이가 초등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 왠지 의젓해 보이기도 한다.

동네가 달라서 친구들과 다른 학교에 간다고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니 짠 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잘 하리라.

 

 


 

이러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면서 갈등이 생기고 대화가 단절되고 관계가 힘들어질 지도 모른다.

지금부터 좋은 관계를 잘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텐데, 큰 아이를 보니 그게 참 어렵다.

그래도 아이들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바뀌어야 할 텐데.

 

 

 

그냥 졸업식 하고 맛있는 거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그만인데 이런저런 생각이 가득하다.

좋은 아빠 되기가 이렇게나 힘들다.

그렇게 아이가 성장하고 커가듯이, 아빠도 '아버지'가 되어가는 모양이다.

 

 

 

 

 

 

 

 


  

 

 

 

아빠, 아버지가 되다 - 둘째 유치원 졸업식

calamis

(http://calam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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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alamis